트랜센드코리아 JetFlash 850S (USB Type-C, 32GB)
처음 접해보는 USB Type-C형 OTG 플래시메모리
필자는 15년 11월 구글 Nexus 5X를 시작으로 Nexus 6P를 거쳐 현재 샤오미 미 5S를 사용중이다. 1년동안 Type-C 제품만 3개를 썼지만 USB 케이블 외엔 USB Type-C용 악세서리를 구매해보거나 사용해본적은 없었다.
이유는 바로 처음 Nexus 5X를 구매하고나서 봤던 가격인데, 당시 병역의 의무가 150여일 남았던 필자는 32GB에 약 2만5천원이라는 필자에게만 충격적인 가격에 놀라 지갑을 열 수 없었다. 살 수도 없었고.
내부 저장소가 16GB였던 Nexus 5X에서 벗어나 현재 64GB 대용량 저장소의 Mi 5S를 사용중에 있지만 10개월간의 저장소 압박에 시달렸던 필자는 그 64GB마저 다 채워버렸고 지속된 폭주상태와 함께 중국 광군제때 쓰려고했던 양손 가득 총알중 일부를 들고 가격비교에 나서려던 찰나…
진짜요?! 기대도 안하고있었는데
샤오미 카페에서 진행중이던 트랜센드 코리아의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몹시 실로 당황스러웠는데, 필자는 이런 이벤트류에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당첨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위 문단제목의 말은 트랜센드 담당자의 전화를 받은 필자의 실제 반응이다. 전화를 주셨던 담당자님도 상당히 당황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고있다.
이 게시물은 네이버 샤오미스토리 + 트랜센드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무상제공받았으며,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Transcend JetFlash 850S (USB Type C, 32GB)
출처 : 트랜센드 공식 홈페이지
JetFlash 850S는 3.4cm x 1.3cm x 0.7cm로 성인 남자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상당히 작은 크기를 가지고있다. 커브드 곡선형 디자인 떄문인지 손으로 잡았을 때의 그립감이 상당히 좋다. USB Type-C 포트를 이용하며 용량은 32GB이다.
USB 3.1을 지원하며, 하위호환으로 2.0도 지원하기 때문에 USB 2.0까지만 지원하는 넥서스 5X나 6P, 화웨이 아너 8 사용자라고 해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 USB Type-C를 사용하는 단말기를 자주 접할 수 있어 여러 기기에 연결해보기도 하였다.
아래는 사진들인데, 이 외에도 삼성 갤럭시 노트 7, LG V20·넥서스 5X, 샤오미 미5S, Dell XPS 13에도 연결해보았으나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게다가 급하게 찍어 사진의 품질이 썩 좋지 못하다.
화웨이 Nexus 6P + JetFlash 850S
아너 8 + JetFlash 850S
ZTE AXON 7 + JetFlash 850S
LG G5 + JetFlash 850S
벤치마킹 테스트
Dell XPS 13에서 CrystalDiskMark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상당히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순차 평균 읽기/쓰기 속도는 121.6MB/s, 102.1MB/s로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때의 연속적인 전송 속도이므로 영상 등의 데이터가 큰 자료를 옮길 때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초당 최대 읽기/쓰기 속도가 각각 111.7MB/s, 86.2MB/S로 빠른 측정치를 보여준다. 제품 특성상 모바일 디바이스 확장 저장소로 사용되기 때문에 실사용에서 이정도의 속도라면 충분하다. 이 결과는 실제 속도로도 이어지는데, 100MB의 파일을 읽고, 쓰는데 각각 1초 정도였다.
PC 부팅용으로 사용될 일은 잘 없을 것이므로 4K 읽기/쓰기 부분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테스트중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샤오미 미 5S에서는 USB 2.0 으로 인식하는 안습한 상황이 발생했다. 샤오미 순정롬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AOSP 또는 CM 기반 롬이 나오면 다시 확인해볼 예정이다.
크기가 굉장히 작다
크기가 굉장히 작아 휴대에 용이했다. 지갑에도 넣어보고, 스트랩을 달아 단말기 케이스에 달아놓는 등 이것저것 갖가지 휴대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스트랩으로 단말기에 달아놓는 것이 가장 휴대하기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만 작다는 것은 곧 잃어버릴 염려가 크기 때문에 중요한 데이터가 담겨져있다면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필자는 이미 USB 단자부분의 캡을 잃어버렸다..
좋은 그립감
위·아래가 똑같은 USB Type-C 포트의 특성에 맞춘건지 위로 잡아도, 아래로 잡아도 전혀 이질감이 없었고 잡기 편하다. 만약 점수표가 있었다면 반드시 높은 점수를 줬을 것이다.
발열
메탈 프레임에 발열이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하지만 보통 발열 하면 뜨겁다는 표현을 쓰는 반면, JetFlash 850S는 따뜻하다라는 표현이 좀 더 어울리며, 실제로도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의 발열증상은 없었다. 겉표면이 메탈이라 열전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것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발열량은 적은편이다. 다만 곧 겨울이 다가온다고 손이 따뜻해질거란 생각은 하지말자. 단말기 발열에 비하면 새발의 피 정도이다.
가성비가 좋다
현재 오픈마켓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감히 표현해본다. 세상은 넓고 플래시 메모리는 많은데 이정도의 가격에 준수한 성능이면 믿고 사더라도 충분할 것 같다. 그리고 제품보증기간이 Lifetime (평생)이기 때문에, 데이터는 보증이 안되지만 언제라도 고장이 나면 A/S를 요청할 수 있다.
Transcend Elite
트랜센드 앨리트라는 전용 앱도 있으나 한번도 제대로 써본적은 없는데, 플래시 메모리를 연결했을 때 자동적으로 실행되는 기본 앱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그리고 현재 주력으로 사용중인 샤오미의 순정기반 펌웨어에서는 Documents(문서)앱이 없기 때문에 아예 메모리를 읽을 수 없었다. 결국 이 문제로 다른 단말기에서 사용해봤으나 전용 앱이라고 해서 딱히 특별한 기능은 없으므로 기존에 사용하던 탐색기 앱으로 돌아왔다. 아쉬운 부분 중 하나이다.
세줄요약
- 작고 커브드 디자인으로 잡을 때 편하나 단자보호용 캡은 잘 안잃어버리도록 주의요망
- 속도가 빨라 대용량 파일을 전송하기에 용이. 작지만 강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 전용 앱은 아쉬운 점이 많아 개선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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