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서 제공하는 팟플레이어를 이용하여 PC화면이나 게임화면을 녹화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특징
팟플레이어는 LIVE버전과 재생전용버전이 있으며, LIVE버전은 팟플레이어를 이용해 인터넷 개인 방송을 할 수 있습니다. 이 팁에서 이야기 하는 PC 화면, 게임 화면 녹화방법은 팟플레이어의 개인 방송 기능을 이용하여 녹화하는 방법이며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과는 아래와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 하드웨어 가속이 가능한 환경에서는 하드웨어 가속을 통해 영상 캡쳐, 성능 저하가 적습니다.
- 왠만한 모든 환경을 지원하며, 별다른 셋팅을 할 필요 없습니다.
- 다양한 화질로 녹화 가능하고 녹화된 영상의 크기가 작습니다.- 녹화 방법이 쉬우며, 확실하게 녹화가 됩니다.
원리 - 캡쳐
팟플레이어의 LIVE버전은 인터넷 개인방송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면을 캡쳐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화면 캡쳐 기능은 윈도우에서 기본으로 사용하는 GDI 방식과 DirectDraw 방식, Direct X 출력 후킹 방식, DXGI 방식의 캡쳐를 지원하기 때문에 Windows 7부터는 Direct X 출력 후킹 방식, Windows 8부터는 DXGI방식으로 할 경우 성능에 큰 영향 없이 영상을 녹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영상을 캡쳐할 때 인코더를 선택하고 해상도나 비트레이트등도 쉽게 설정 가능해 캡쳐되는 화질을 결정할 수 있는데 상세하게 설정할 순 없지만, 별다른 유료 프로그램이나 어려운 설정을 사용하지 않고 쉽게 캡쳐를 할 수 있습니다.
원리 - 녹화
다만 팟플레이어의 캡쳐 기능으로는 녹화를 바로 할 수 없습니다. 방송을 시작할 경우에 한해서 캡쳐된 영상을 파일로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방송을 하지 않고 저처럼 그냥 녹화만 하고 싶으신 분들은 추가적으로 해야 합니다.
예전부터(KMP당시에도) 현재 보는 영상을 따로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녹화 기능은 캡쳐와 마찬가지로 상세한 설정은 없지만 디코더를 선택하고 알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방법
팟플레이어 LIVE 버전을 실행시킨 후 방송하기 기능을 켭니다.(마우스 오른쪽 클릭-방송 관련 도구-방송하기, 바로가기 키 F10) 그리고 스크린캡쳐를 선택하면 스크린 캡쳐 관련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이는 대로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됩니다. 옵션에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굳이 제가 알려드릴 건 없고, 원하는 설정으로 맞춘 후, 미리보기를 누르면 카메로로 사용할 스크린 영역이 나오고 팟플레이어 화면에 스크린 영역에 캡쳐된 영상이 나오게 됩니다.
우선 이렇게 하면 방송 준비는 완료. 여기서 방송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방송을 하시면 개인방송을 할 수 있습니다. 방송을 하게 되면 자동으로 녹화해주기도 하니까 이 뒤에 계속 이어지는 방법은 방송을 하시는 분들은 굳이 읽을 필요 없습니다.
녹화는 동영상 캡쳐 기능을 켜면 됩니다.(마우스 오른쪽 클릭-영상-동영상 캡쳐, 바로가기 키 Alt + C), 역시 캡쳐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여 설정해주고, 설정이 완료되고 녹화를 하고 싶다면 시작을 눌러 주면 됩니다.
추천설정
그냥 무턱대고 녹화를 하면 프래임이 끊기거나 게임 플래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녹화 화질도 너무나 좋지 못할 수 있죠. 대부분의 시스템에 적용되는 부분은 아니겠지만, 제 노트북 사양에 맞춰서 설명 드립니다.
우선 제 시스템은 Windows 10에 스카이레이크 i7-6500U, 지포스 940M이 탑재되었습니다. 게임성능에 중요한건 CPU와 게임을 돌릴 외장그래픽의 점유율이 얼마나 되냐일건데, 옵티머스 그래픽을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꼭 옵티머스 그래픽이 아니더라도 멀티 GPU를 사용하는 시스템에서는 조금 더 좋은 효율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설정하느냐…
게임을 하든 뭘 하든 간에 DXGI 1.2캡처를 이용하세요. 만약 Windows 7이라면 게임 캡쳐모드를 선택합니다. GDI 캡쳐를 이용 할 경우 캡쳐화면 중에 그래픽을 사용하거나, 오버레이등의 화면을 캡쳐할 수 없습니다.
일부 시스템에 따라서는 오디오 캡쳐 장치 2가지를 지원 안할 수 있습니다. 제 노트북 같은 경우는 따로 장치를 사용해서 두번째 장치 소리 입력을 선택할 경우에는 상관 없었는데, 노트북 내부의 리얼텍 오디오에서 두가지 소리를 같이 입력하려하니 하나는 입력 안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테스트 몇번 해 보세요.
스크린 캡쳐 설정은 두가지 경우로 보세요. 첫째로 그냥 화면을 녹화하고 싶다 하면 스무스필터를 적절히 선택하면 됩니다. 둘째로 게임 화면을 녹화하고 싶다 하면 스무스필터를 꺼주세요.(만약 자신의 PC가 성능이 높다면 스무스 필터 적용해도 그만입니다, 다만 스무스필터가 CPU 부하를 많이 주기 때문에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압축 설정이 중요하긴 한데, 몇가지만 기억해 주시면 됩니다. 여기서는 H.264 기본 인코더를 사용하세요. 인텔 그래픽을 사용하는 분들 중 녹화를 따로 하지 않고 바로 방송을 통해 자동 녹화 기능을 이용할 경우 H.264 인텔 퀵싱크를 선택해 주셔도 무방합니다. 인텔 퀵싱크를 이용하면, 인텔 내장 그래픽에서 하드웨어 가속을 통하기 때문에 캡쳐 성능이 향상되고 CPU사용율을 적게 먹습니다만, 녹화시에는 기본 인코더를 선택합니다. 이유는 녹화에서 인텔 퀵싱크를 사용해야 하거든요.
해상도는 최대가 720p 입니다. 더이상 높일 수 없습니다. 비트레이트는 많이 정적인 영상이라면 1000Kbps, 움직임이 많다 싶으면 3000Kbps, 움직임이 많은데다 영상이 검은 곳도 많다(보통 게임이겠죠) 하면 4000Kbps로 선택합니다. 프래임은 자신의 PC 사양이 높아서 게임이 60프래임으로 구동 가능하다 하면 60프래임, 아니라면 30프래임 해주세요. 가능하면 원본 프래임 사용은 체크 해제합니다. 녹화 결과가 좋지 않아질 수 도 있습니다. 그 외에 옵션은 자신의 PC상황과 원하는 품질에 맞게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동영상 캡쳐에서는 영상 코덱을 H.264 - 인텔 퀵싱크로 사용해주세요. 만약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H.264 - 오픈 코덱을 사용하거나 외장 그래픽의 영상 가속 디코더를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팟플레이어에 외부 코덱 사용 방법은 따로 찾으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다만 외장 그래픽의 영상 가속 디코더를 선택하면 게임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니 일단 설정해 보고 측정하는거 추천드립니다.
영상 품질, 해상도, 프래임은 캡쳐설정 당시에 했던대로 맞춰주면 되고 음성 코덱은 MP3에 나머지는 캡쳐설정 당시로 맞춰주면 됩니다.
자 그리고 이제 녹화할 일 만 남았는데, 게임 같은 경우는 해상도를 녹화 해상도에 맞춰주는걸 추천합니다. 그러니까 720p로 해상도를 낮춰서 게임을 플래이하세요. 성능 문제가 아니라 스무스필터를 꺼 두려면 해상도 자체를 낮춰야 영상이 일그러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왠만한건 권장 옵션으로 놔두지만 하드웨어 가속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걸 분산시켜서 하드웨어 가속을 시키고 성능에 문제가 없도록 하자, 그리고 녹화되는 영상에 맞춰서 조절하자는 옵션입니다.
결과
트리플 모니터를 활용해 왼쪽 모니터에는 작업 관리자와 GPU-Z로 GPU상태를 확인하였고, 오른쪽에는 캡쳐 영상을 재생하고 녹화를 하는 팟플레이어 창들을 띄워뒀습니다. 이렇게 하여 노트북 화면을 캡쳐하게 되면 위와 같은 시스템 사용률을 보이게 됩니다. 실사용 시스템이니 시스템 리소스 사용량이 원래보다 조금 높다고 생각하고 봐주세요.
또 제가 지금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영상을 이 방법으로 녹화하여 업로드 하고 있으니, 확인해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게임 녹화의 경우 Windows 10에서 제공하는 게임 DVR 기능을 사용하는것이 더 좋은데, 이상하게 제 노트북에서는 게임 DVR이 활성화 안되서 어쩔 수 없이 위 방법으로 녹화하고 있네요.
현 시점에서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를 플레이 할 경우 전체화면이 되지 않고 화면 일부분이 잘리거나 일부분이 남아 바탕화면이 보이며 작업 표시줄이 게임보다 위에 띄워져 있는 상황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해결 방법입니다.
원인
복합적인 원인입니다. 우선 Windows 10에서 사용하는 그래픽 처리 방법의 문제와 바탕화면의 작업 표시줄의 버그,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의 전체화면 기능의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간간히 일어나긴 하지만, 다중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100% 일어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황
저 같은 경우는 이렇게 데스크탑 오른쪽이 남아버리고 마우스가 게임에서 빠져 나오는 문제도 간간히 있습니다.
해결방법
방법에는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로 전체화면 독점모드를 사용하는것, 독점모드 사용시 디스플레이 하나를 게임 창으로 할당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게임에서 포커스가 빠지면 디스플레이가 깜빡이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게임이 멈출 수 도 있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게임 실행시 전체화면을 풀었다가 다시 전체화면을 사용하는겁니다 (전체화면 해제후 재설정). 윈도우 10에서 작업표시줄 영역의 인식 문제로 한쪽으로 치우쳐서 나타날 경우에는 100% 해결 됩니다. 이는 정확히 게임의 문제라기보다는 윈도의 버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게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 경우에도 이 방법으로 유사한 방법으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방법으로는 게임을 시작할때 다중 모니터를 꺼두고 복제모드나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만 보여주는걸로 설정시켜놓고, 작업 표시줄을 아래쪽으로 위치한 다음 게임을 실행시키는것입니다. 역시 윈도우10의 버그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 보시면 됩니다.
한동안 조이트론 EX BAND로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걸 정리해보는 편입니다. 앞전 외형편이나 사용기에서 상세하게 다뤘지만, 총정리편인 만큼 저의 소감까지 다 포함해서 진행해볼게요.
제품은 좋은데 아쉬움이…
뭐 딱히 흠 잡을 곳 없는 디자인애초에 흠 잡기가 힘든 XBOX 패드 디자인이긴 하지만에다 전채적인 무광 블랙과 일부분 유광 처리, 빨간 라인으로 포인트를 준 외관은 솔직히 말해서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구형 XBOX 패드보다 훨씬 더 세련되게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대 차이가 나는 만큼 잘못된 비교긴 하지만, 다른 XBOX 패드의 구성을 따라한 게임패드들에서 볼 수 없는 깔끔함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날렵한 외관은 실제 제품을 사용함에 있어 비중이 있는 영역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너무 투박하고 못생긴 것 보다는 이렇게 외관에 신경을 쓴 부분에서는 칭찬을 해 줘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본연의 기능면에서도 큰 흠은 안보였습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기본 틀은 XBOX 패드이기 때문에 XBOX 패드 자체에 불편함을 가진 사람이라면 모르겠으나,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크게 불만을 느낄 부분은 없어 보여요. 그러니까 XBOX 패드에 별다른 흠을 못 찾았다면 조이트론 EX BAND도 큰 흠을 찾진 못할거예요
센서의 감도는 이전 제품이었던 EX LIVE보다 훨씬 넓어지고 세밀해졌으며, A,B,X,Y버튼의 크기가 약간은 작은 감이 있긴 하나 플래이에 큰 문제가 되진 않을것으로 보이고, 버튼의 압력은 약간 강한편으로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른 평가를 내릴 순 있어도, 완전 못쓰겠네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사용편2에서 한참 언급한 D-PAD 부분의 유격은 제품의 유일한 흠이라 할 수 있고, 상당히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것 같아요.
게임패드에서 중요한 각 기능들의 레이아웃은 이미 XBOX 패드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안되며, 센서의 감도나 버튼감 또한 게임 플래이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삐걱거리며 (대각선 입력이 엄청 어려울 것만 같은 디자인임에도)조금만 삐딱하게 방향을 줘버리면 대각선 입력이 되는 D-PAD에 대해서는 큰 문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를 통한 스마트폰 연결은 직관성은 떨어지나 블루투스 특성상 한번 페어링한 기기는 별다른 조작이 없으면 자동으로 연결되니 만큼 블루투스 연결 자체는 큰 불편함이 없을것 같아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대역 충돌의 문제에 대해서도, 이부분은 제품의 문제가 아니니 만큼 트집 잡을 부분은 아니니 넘어갑니다. 앞에서 잠시 언급한 불법 게임 배포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도, 일단은 게임패드 자체의 평가만 봤을때는 넘어갈 부분이니 이것도 넘어가고.
허나 스마트폰을 거치하고 사용하라는 거치대는 클립형으로 되어 있다 보니 장력이 엄청 쎄서(무거운 스마트폰을 거치해야 하니까요) 제품에 흠집을 내게 만드는 문제가 있으며벌써 많이 긁어먹었습니다 안그래도 게임패드에 진동 모터랑 베터리가 포함되어 있어 무거운데 스마트폰의 무개까지 더해지니 손목이 남아나지 않을 정도였어요. 이왕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김에 무개를 줄일 수 있었으면 괜찮았을텐데,,, 또한 스마트폰 게임의 특성상 게임패드가 필요없을 정도의 조작을 하거나, 게임패드 지원을 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마트폰에서도 조이트론 EX BAND로 게임을 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추천을 할 순 없겠네요. '나는 스마트폰과 이걸로 게임을 할 거야!' 라는 생각을 하고 구입하실 분들은 스마트폰 게임들의 게임패드 지원 문제와 무개등을 생각했을때, 차라리 스마트폰 전용으로 나오는 슬림한 게임패드가 훨씬 휴대도 편하고 조작도 편하고 가볍게 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품의 신뢰도, 내구도 또한 아쉽습니다. 단순히 제품 자체의 내구도가 떨어진다는 건 아니고아직 사용기간이 얼마 안되서 내구도에 대해서는 말하기 힘들지만 사용편에서 언급했던 ‘버튼의 느낌이 달라졌다’ 라는 부분, 그리고 기존 제품들이 하나 같이 내구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을 비추어 보면,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는 제품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물론 개인마다의 성향에 따라 아주 좋은 제품이라도 남아나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 기존 조이트론 제품들, 특히 이전작인 EX LIVE는 가만히 놔둬도 고장나는 부분에서 신뢰도를 다 깍아 먹고 있으니, 사용자 입장에서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겠죠. 일단은 저는 설마 아직까지 그런 문제가 있을라고?!긍정적으로 보고 구매한 만큼 믿고 써보고 있네요.
솔직히 말해 싼맛에 쓰는거지, 좋고 오래가는 제품 사시려면 XBOX 정품 패드를 사시거나 다른 메이저 회사 제품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조이트론 EX BAND 자체도 XBOX 정품 패드와 비교해서 품질이 상당히 뒤쳐지거나 아이덴티티 없는 카피품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이것저것 비교해 보셨고 라이트하게 게임을 하기 위해 EX BAND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저는 추천합니다.
마치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은 계속 보완 수정될 예정이고, 사용하면서 추가적인 정보나 제품 상태에 대해서특히 내구도 관련해서 변화가 있다면 리뷰글을 연장해서 추가글을 쓸 예정입니다. 많이 찾아주세요.
이제 본격적인 사용평입니다. 일단 PC에서는 게임패드의 역활을 최대한으로 활용 할 수 있는 게임을 선정하였는데요. GTA5, DMC 데빌메이크라이, 앨런웨이크, 툼레이더 리부트, GRID2 이렇게 총 5가지 게임을 해 보았습니다. 장르가 비슷한 것도 있고, 완전 컨트롤만을 원하는 레이싱도 있는데, 그래서 굳이 게임마다의 평가를 주기 보다 게임패드 본연의 느낌이 어땠는지를 위주로 생각하였습니다.
모바일의 경우는, 솔직히 모바일에서 지원되는 게임을 찾기가 의외로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게임 플래이 자체 보다는 모바일에서 연결하여 사용할때 추가적인 특징등을 위주로 진행할게요. 특히 조이트론사에서 알려주는 모바일쪽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라 하지만 대놓고 불법 애플리케이션 홍보에 대해 할 말이 있으니 그것도 알아보도록 하죠.
제가 사실 게임 자체를 그리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었습니다. 단, 최대한 여러 장르와 컨트롤이 많이 요하는 게임들, 그리고 그나마 제가 좋아하면서 패드의 느낌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리듬게임을 많이 했는데, 객관적인 정보를 전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참고가 될 만큼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기본기는 합니다.
일단 앞 외형편에서도 설명은 했지만 조이트론 EX BAND 의 전채적인 디자인은 XBOX 패드를 밴치마킹 하였기 때문에 X-input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PC 입력을 위한 게임패드로써는 좋다는 거죠. X-input 자체가 XBOX 패드의 형태를 고려한 것이고, 그로인해 게임들의 기능활당등이 XBOX 패드에 철저히 맞춰져 있기 때문에 PC에서는 XBOX 패드의 디자인 외의 디자인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 게 뻔하거든요.
만약 PS4의 듀얼쇼크4를 PC에 연결할 경우에는 이런 문제로 인해 일단 기능키가 정확히 뭐에 대응하는지도 따로 찾아야 하겠죠, 그 외에도 왼쪽의 아날로그 스틱과 D-PAD가 듀얼쇼크4와 반대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조작이 편하지 않을 수 도 있으니, 일단 XBOX 패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는 기본기는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일단 철저하게 콘솔의 패드를 그대로 흉내낸것 과 같기 때문에, 요즘 흔히 나오는 모바일 패드들의 불편한 그립감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콘솔 패드와 조이트론 EX BAND와의 그립감이나 조작 자체에 대해서는 전혀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버튼의 압력이나 아날로그 스틱들의 압력등은 게임을 플래이 함에 있어 약간 무겁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순 있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이정도면 나쁘지 않음.
다만 기존 제품들과 비교할 시 약간 더 묵직한 느낌이 들며, 기본 제공하는 스마트폰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거치하고 사용할 경우 손목에 굉장한 무리를 주게 됩니다. 원래 진동을 위한 모터의 무개감이 상당한데 블루투스 사용을 위한 베터리까지 추가가 되었으니,,, 그래도 기존 조이트론 EX LIVE와 비교하면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습니다.(사실 조이트론 EX LIVE가 약간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무거운 축에 드는 녀석이었지만요) 또한 최근 패드들이 조금씩 더 커지고 기본 사양에 무선 기능등을 넣다보니 대체로 무거운 축에 드므로 이것도 크게 트집 잡을 만한 부분은 아닐거예요.
앞 외형편에서 조금 언급한 내용인데, 트리거 부분도 손가락으로 잘 당겨지도록 역방향으로 되어 있으며 트리거의 센서감도는 기존 제품보다 더욱 더 넓으므로 세밀한 조정이 될 것으로 보여요. 아날로그 스틱 또한 센서감도가 기존제품들보다 더 넓기 때문에 좋긴 한데, 위-오른쪽 대각선은 센서가 끝까지 닿지 않습니다. 보정을 해도 이런걸로 보아서는 단순히 축이 틀어졌다기 보다는 센서가 위-오른쪽 부분을 잘 캐치 못하는거 같은데, 이건 현재 저의 EX BAND가 불량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는 한번 문의를 해 봐야 겠어요. 그 외에는 계속 얘기하듯이 큰 문제 없습니다. 기본기는 인정.
근데 D-PAD가…
문제는 D-PAD입니다. 십자키가 중앙이 이어져 있고, 각각의 방향은 하우징에 막혀 독립되어 있는 형태로 닌텐도의 그 D-PAD와 많이 닮았습니다.과연 이게 라이센스에 문제가 있을지 없을지는 재쳐두고 D-PAD의 형태 중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바로 닌텐도의 D-PAD이니 만큼 이런 디자인으로 D-PAD를 해 놨기 때문에 상당히 괜찮다,,, 라고 생각을 하긴 했었지요. 외형편에서 잠시 언급 했지만 대각선을 입력하기가 약간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했지만요.
그리고 그건 오해였습니다. 대각선 입력이 너무나 잘 되요. 그냥 잘 되는게 아니라 좀 심각한 편입니다.
그러니까, D-PAD의 유격이 굉장히 심한 편입니다. 유격이 심하다보니 누른 상태에서 힘을 조금이라도 엇나가게 줘버리면 D-PAD가 흔들리게 되고, 이 흔들림은 누른방향의 90도 안에 있는 다른 방향 버튼도 같이 누르게 됩니다. 심지어 영상에서는 위의 버튼도 같이 눌르게 되버려 아래버튼을 누르고 있는데 오른쪽으로 눌린 것 처럼 인식되기도 하네요.
PC의 3D 게임에서는 격투게임등을 제외한다면 D-PAD를 쓰는 것 보다 힘과 상세한 방향을 지정할 수 있는 아날로그 스틱을 쓰는 것이 플래이에 유익하다 보니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불편함이 없었는데 일부 오래된 게임들, 특히 2D 게임에서는 이 문제로 인해 필요없는 대각선 입력이 계속 되어 플래이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메탈슬러그를 한다고 하면 나는 전진하면서 총으로 앞에 있는 모덴군을 죽이고 싶어서 D-PAD의 오른쪽 버튼을 눌렀다면?, D-PAD가 유격으로 인해 흔들리게 되고 결국은 앞으로 전진하면서 총은 하늘을 향해 쏘거나(D-PAD의 우 버튼과 상 버튼이 눌리게 됨) 엉금엉금 기어가면서 총을 쏘는등(D-PAD의 우 버튼과 하 버튼이 눌리게 됨) 플래이에 지장이 있는 경우가 계속 발생합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차라리 터치를 통해 D-PAD 입력하는게 훨씬 정확할 정도입니다
내구도는 어떨지…
제가 게임패드를 새로 산 이유는, 다른거 없습니다. 기존에 쓰던 조이트론 EX LIVE 라는 녀석이 고장나서 안쓰다가, GTA5랑 후에 나올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를 위해 다시 산거구요.
앞에 외형편에서도 잠시 언급했었고, 이렇게 내용에서 따로 한 파트를 내구도에 대해 언급하는 이유는,
조이트론 제품들이 하나같이 내구도가 상당히 낮았기 때문이며, 특히 EX LIVE의 경우 구매한 후 한달 ~ 3달 사이에 무조건 고장이 일어나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버튼의 탄성을 위한 고무패드가 찢어지는 경우는 뭐 과격한 플래이라고 치고 사용자 과실로 넘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날로그 스틱의 입력이 튀고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는 사용자 과실로 보기 힘들었습니다.(가장 결정적인건 접점부활제, 그러니까 BW-100을 뿌려두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이야기)
저 또한 EX LIVE를 산지 3개월이 되지 않아 아날로그 스틱의 입력이 튀기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아날로그 스틱 입력이 아예 먹히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버튼들만으로 키 활당해서 고전게임등을 할때나 한두번 사용하고 있었죠.
뭐 EX LIVE는 출시된지도 이제 좀 된 녀석이기도 하고, 그동안에 다른 제품들 여러개도 냈던 조이트론이 사용자의 불만점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어느정도 다시 기대를 해 볼 만 하다고 생각해서 저는 이 조이트론 EX BAND를 구입한건데,,, 조금 써보고는 이녀석도 내구도가 상당히 의심됩니다.
스마트폰에 조이트론 EX BAND를 연결하고는 버튼을 거히 혹사시키는 리듬게임류를 주로 플래이 하였는데 벌써 버튼 몇개가 처음과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버튼 감각이 무뎌졌고 버튼이 눌린다는 느낌보다 바닥을 친다는 느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리듬게임이라서 버튼이 혹사 당한다 할지라도 사용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정도라면, 불안불안하긴 합니다.
스마트폰과…
모바일기기와는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되는 만큼,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등이 있다면 번거롭지 않게 바로 TV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허나, 스마트폰과 연결시 와이파이 연결에 조금 주의를 해야 해요.
와이파이가 2.4GHz 대역이라면 블루투스 대역과 충돌하기 때문에 와이파이 신호가 느려지거나, 끊기거나 까지는 뭐 상관 없을건데 게임패드의 입력이 밀리거나 딜래이가 발생하거나, 눌린 채로 반응이 없거나 연결이 끊기는 등의 상당한 문제가 있습니다. 단순히 와이파이 상태에서 대기만 한다 해도 반주기적으로 위의 증상이 짧게나마 나타나다보니 저처럼 리듬게임을 좋아하거나 컨트롤이 상당히 중요한 게임중일때는 스트래스를 받을 수 있겠네요. 실제로 저는 조이트론 EX BAND와 연결하여 게임을 하면 와이파이 끕니다. 블루투스 이어폰등과 연결하게 되면 블루투스 신호 처리가 힘든건지 이어폰도 끊기고 딜래이 쭉쭉 생기고 게임패드는 게임패드대로 컨트롤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중요한 한판 중일때는 이런저런 부분에서 미리 신경써야 할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조이트론 EX BAND의 문제가 아니라 블루투스 연결 방식의 문제이기 때문에 불편하더라도 어떻게 불평하기는 어렵습니다 라고 이게 단순히 그냥 문제라면 이정도만 언급할 수 있겠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PC의 화면을 스트리밍하여 게임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이런 게임패드를 스마트폰에서 사용한다 하면 스트리밍도 한번쯤은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스트리밍시에는 고성능 AP, 공유기가 아니고서야 연결이 안정적이지 않아 본격적으로 해보기도 전에 그만두는 경우도 많겠지만, 그래도 자신이 한번 스트리밍을 해보겠다. 한다면 블루투스 연결보다는 OTG연결을 추천합니다. 물론, 5GHz 대역의 11ac 무선랜은 해당 사항 없겠지만요
지원 게임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은데 스마트폰과 모바일 환경의 특성상 조작이 불편할 수 밖에 없는 기존의 방식은 거히 배제하고 원버튼 컨트롤이나 컨트롤 자체가 필요 없는 게임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게임 매니아들을 위해 컨트롤을 요하는 게임들도 비교적 꾸준히 출시되고는 있지만 해당 분야에서 대표적인 룸형 RPG 게임은 자체적으로 오토 사냥을 지원하기도 하죠. 그렇다 보니 게임 패드가 굳이 필요 없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아니면 게임에서 컨트룰러 자체를 지원하지 않기도 하죠.(나름 넥슨에서 대작 타이틀을 달고 출시한 HIT는 D-PAD에 의한 이동까지는 지원하는데, 기술키들이 전혀 매칭되지 않아 결국은 게임패드로 게임을 즐길 수 없는게 대표적인 예)
그래서 조이트론사는 조이트론사에서 출시된 게임 패드들 중 모바일 기기 연결이 가능한 것들은 이렇게 사용설명서에 몇가지 앱을 추천한다면서 링크를 주는데, 뭐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게임이 게임패드를 지원하는지, 그리고 게임패드가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앱 등이 있습니다.
근데 그 중에서 Happy Chick 라는 앱이 있는데 이건 각종 플랫폼 에뮬레이터를 통합하고, 게임의 롬파일등을 다운로드 받게 하는 앱이거든요? 즉 오락실에서 했던 게임이나 구세대 휴대용 게임기등에서 했던 게임들을 검색하고 다운로드 받고 바로 실행시킬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데, 모바일에서 게임패드를 가지고 할 게임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활용해 보라고 하는것 까지는 좋은데, 사용자에게 게임을 불법 다운로드 & 플래이 할 수 있는 경로를 주는건 조금 잘못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은 드네요.
다음은…
많은 얘기를 담고 싶었는데, 이정도만으로도 상당히 길게 작성되었다고 생각하고 이만 줄일게요. 다음은 총정리 편입니다.
제품의 타킷이 확실한 만큼 외형적인 부분은 외형편에서 충분히 다루었다고 생각하니,,, 뭐 더 자세히 언급할 건 없고, 바로 사용을 해봤습니다. 사용 환경은 윈도우 10 TH2 가 설치된 노트북 PC에 USB 연결과 블루투스 연결, 그리고 안드로이드 4.4 환경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 입니다.
USB와 연결을 하거나, 홈키를 꾸욱 눌러 전원을 켜게 되면 A,B,X,Y 버튼에 은은한 불빛이 들어오게 됩니다. 밝은 낮에는 잘 안보일 정도로 약한 불빛이긴 하지만, 그로인해 눈에 거슬리지도 않아 나쁠건 없어 보입니다,,,만 이왕 넣을거 타격을 받았거나 게임에 따라서 특수하게 반짝이던지(PS4 듀얼쇼크 4의 라이팅 같은, 물론 X-input에서 지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적어도 그렇게 못한다면 균형이라도 맞추게 스틱 두개의 아래쪽에 깔맞춤으로 빨간색 LED나 넣어주고 십자키의 틈이나 EX BAND 로고 쪽에 은은하게 넣는 등의 센스는 없었는지 괜히 아쉽긴 합니다. 뭐,,, 나쁘다는건 아니예요...
PC와의 USB 연결
PC에서는 원래 게임패드를 연결해서 쓰는 경우가 흔하지 않았기 때문에, Windows 7이 출시되기 전 까지는 PC에 게임패드를 연결할 때 몇가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Direct-input인지 X-input인지 쓰이는 API도 게임패드마다, 사용해야할 소프트웨어마다 다 달랐구요. 각 방식에 맞는 드라이버도 따로 설치해 주거나, 셋팅을 해야 하거나, 심지어는 조이투키와 같은 게임패드의 입력을 키보드로 변환시키는 유틸리티를 쓰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PC 사양이 높아지고,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게임들이 하나둘 씩 PC 플랫폼으로도 출시가 되기 시작하면서, 위와 같이 번거롭고 불편한 상황은 정리가 됩니다. Windows 7이 출시될 때 쯤에는 X-input이 게임패드 지원 표준 API으로 정착되었고, OS에 X-input 드라이버가 빌트인 되어 있으며, 이에 맞춰서 PC로 출시되는 게임들이 X-input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게임패드 시장은 X-input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자리잡았죠. 이렇게 정리가 되면서 PC에서도 쉽게, 연결만 하면 바로 게임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이트론 EX BAND도 마찬가지입니다. USB로 연결할 경우 X-input으로 기본 연결되며, 별다른 설정 없이 바로 장치 관리자나 게임 컨트룰러로 인식되게 됩니다. 그리고 하고자 하는 게임에서 이 X-input을 지원한다면 별다른 설정 없이 바로 게임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구요. 인게임에서도 X-input을 지원하는 게임이라면 별다른 설정 없이 자동으로 게임패드에 최적화된 키셋팅으로 바뀌고 게임패드의 입력을 받으며, 바로 진동까지 작동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USB가 연결된 상태에서 홈키를 꾸욱 누르게 될 경우 안드로이드 모드라는 입력 방법으로 전환된다는데 해보니 이것이 Direct-input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제품에서는 제품에 셋팅키를 넣어 이 버튼을 누를 경우 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하거나, Direct-input으로 설치된 장치의 신호를 받아 X-input 장치를 에뮬레이팅하는 방법을 주로 썼었는데, EX BAND는 PC에서 더이상 Direct-input을 지원할 필요성을 못 느낀건지 이 모드 전환 방법은 사용 설명서에 한줄로 설명되어 있으며 별다른 언급은 없네요 하지만 블루투스로 연결을 하면 Direct-input으로만 연결됩니다. 이건 뒤에서 자세하게 언급할게요
스마트폰과의 블루투스 연결
PC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안드로이드는 일단 게임패드를 Direct-input으로 기본 지원하고 있고, 블루투스를 연결할 경우 X-input을 구현하기 힘든 문제가 있나 봅니다. 따라서 보통 안드로이드 게임패드를 지원할 경우 Direct-input을 기본으로 지원하며, 일부 블루투스 게임패드나 유선 게임패드에서 X-input을 지원하는 모양인가봐요.
더군다나 스마트폰 특성상 게임패드로 게임을 하기 보다 터치를 기본으로 활용하고, 거추장스러운 게임 패드 연결은 고려하지 않은 게임도 많으며, 무엇보다 게임을 즐기는 환경이 단순해지면서 굳이 게임 패드가 필요 없는 게임들도 많은 상황입니다. 이렇다보니 게임패드를 지원하는 게임이 극히 드물거나, 지원하더라도 반쪽 지원 or 게임패드의 조작을 고려하지 않은 조작을 요할때도 많죠. 다행히도 일단 지원을 한다면 안드로이드에서는 Direct-input이건 X-input이건 별다른 차이 없이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됩니다.다만 PC나 콘솔을 모바일로 스트리밍해서 조작할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지긴 합니다
그래서인지 조이트론 EX BAND에서는 블루투스 연결시 별다른 설정 없이 Direct-input으로 연결됩니다. (제품 설명서에는 안드로이드 모드 라고 이름을 붙인것 같은데, PC연결 확인 결과 이 모드는 Direct-input이기 때문에 Direct-input이라는 명칭으로 계속 사용합니다.) 페어링을 하고 호스트 기기가 Direct-input을 정상적으로 지원한다면 바로 연결이 되면서 게임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Direct-input이다보니 방향키와 HOME, BACK, OK 키도 대응되어 있고 탭 이동등도 LB,RB키로 쉽게 할 수 있습니다.단 각 버튼에 어떤 기능이 대응하는지가 알려져 있지 않은데다, 스마트폰 제조사마다 셋팅이 달라 안될 수 도 있구요 물론 게임패드 입력을 받도록 설정되어진 앱을 실행시키면 해당 키는 게임입력을 우선하게 됩니다.
번외. PC와 블루투스 연결
조이트론 EX BAND는 스마트폰등의 모바일 기기와 연결을 위해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공되는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얹혀두고 하는 게임 말고도 모바일 기기를 TV등의 대형 스크린에 연결해 두고 나는 쇼파에 앉아서 게임을 플래이 한다가 가능한거죠. 블루투스가 신호간섭이 많고 딜레이도 있고 잘 끊기기도 하지만 일단 선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에게 편한 환경에서 게임에 임할 수 있으며 무선신호가 닿는 한 선보다는 자유롭고 상대적으로 먼 곳에서 조작이 가능한건 분명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스마트폰과 연결을 위해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하는건 아깝다는 거죠.(단순히 모바일 지원을 위해서였다면 USB OTG를 주고 연결하라는 것이 더욱 안정적이고 직관적인 방법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은 Direct-input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USB 연결로 할 수 없던 Direct-input을 사용할 방법이 되는거죠. 사실 PC에서 Direct-input을 쓸 일은 이제 거히 없다고 봐도 되겠지만, 정말 예전 게임이나 단순히 PC를 리모컨으로 사용하고 싶다, 할 경우 Direct-input이 아직은 필요합니다. 정상적으로 연결된다면 게임 호환성은 제처두고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생기기 때문이니까요.그니까 뭐 하나 더 지원한다 해서 나쁠건 없다는 겁니다.
다만 조이트론 EX BAND에서는 PC 연결에 블루투스를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제가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만, 잘 안되네요. 노트북과 페어링을 시도해 보았으나 호스트인 노트북에서는 정상적으로 장치 유형을 인식하고 페어링 완료 후 연결 시도까지는 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내 연결은 되지 않고 페어링만 되며, 게임패드에서는 페이렁 대기 상태로 계속 유지됩니다. 제 시스템의 문제인건지, 아니면 원래 안되는건지, 추가 드라이버 설치가 필요한건지는 확인해 봐야 알겠지만 일단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PC와 블루투스 연결은 할 수 없는 모양이네요.
다음은…
리뷰 진행이 너무 제품 위주로만 된 거 같아 관련 이야기들을 끌어모아 주저리 주저리 적다 보니 연결편이 길어졌습니다. 그래서 조금 잘랐는데 이번편에는 연결을 하기까지의 간단한 이야기만 하는걸로 하고, 다음 사용편2에서 인게임은 어떤지 상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