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타이쿤 1 오리지널의 8번째 시나리오자, 두번째 도전자 공원인
케이티의 드림랜드입니다.
롤러코스터가 세개나 있고
(무려 흥미도가 각각 4, 4, 6입니다!)
고카트와
(제작자도 인정한 치트키!!)
바이킹, 보트, 모형 기차가 있는 놀이공원이죠.
뭐 이렇게 보면 적당히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잘 꾸민 놀이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비가 너무너무 많이 와요.
비가 오면, 사람들은 실외 놀이기구를 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놀이공원에 미리 지어진 놀이기구들은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 실외 놀이기구입니다.
사실, 그 하나도 실외 놀이기구이나, 지하에 지었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일 뿐!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외 놀이기구라도 지하에 설치되면 비가 와도 사람들은 놀이기구를 잘 탄다는 것.
(그리고 우산 가격이 아무리 높아도 우산을 산다는것...)
시나리오는 3년 10월까지 공원가치 1억 5천\ 달성.
이미 지어진 롤러코스터들로 인해 공원가치는 9천\ 이므로,
여기다가 트랙형 놀이기구 몇개만 더 지어도 충분히 클리어 가능.
그래서 이번 시나리오는 지하 개발을 하기로 하고 플래이 했습니다.
단 RCT2의 건설 높이 지정 시스템(Shift + 마우스 상하)은 사용하지 않기로 하구요.
역시 처음 시작은 주니어 롤러코스터입니다.
참고로 주니어 롤러코스터는,
지하 구간이 많을 경우 흥미도가 많이 오르지 않습니다.
주니어 롤러코스터 뿐 만 아니라 대부분의 놀이기구들이
지하공간이 일정 이상이면, 흥미도에 영향을 덜 미치게 됩니다.
더군다나 지하로 짓는것은 시야 방해가 많이 되버려서,
짓는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갑니다.
직관적으로 보이지 않는 땅의 높이도 고려해야 하고...
덕분에 제가 지은 주니어 롤러코스터는 낙하가 3번 뿐이네요.
나름 길게 지었다 생각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흥미도는 5, 격렬도도 5가 나오네요.
어차피 이 놀이공원은
마인 트레인 롤러코스터와 미니 서스펜디드 롤러코스터, 미니 롤러코스터 안내소 우산, 고 카트
이렇게 5가지 3가지가 돈을 끌어 모아주기 때문에 돈에 굳이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중간에 호수도 있고, 물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그래서 물 놀이기구를 지어줍시다.
미니 슬라이드입니다. 꽤 이거 짓기 어려워 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날라가는것도 그렇고, 마찰력이 다른 놀이기구에 비해 쎄서 까다롭죠...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롤러코스터 짓는 것처럼 생각해놓고,
마찰력이 두배다! 라고 생각하면
어디쯤에서 얼만큼 속도가 나올까는 금방 나옵니다.
그리고, 적당히 속도 높다 싶은 곳에서의 경사는 천장형 트랙 설치해 주면 됩니다.
여튼 수치는 6-6-4, 많이 준수합니다.
통나무 수로는 사실, 짓다보면 점점 짜증나기 시작합니다.
급경사도 없어, 속도도 느려, 커브도 2*2 뿐이야...
그래서 그런가, 전 시나리오까지 흥미도가 잘 나왔던 통나무 수로는
흥미 4라는 처참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최대 높이가 낮은게 가장 큰 문제긴 하네요.
귀찮으니 이정도만 합시다.
다음은 이것입니다...
원래 지어져 있던 The Stom이 아니라, 지하를 유심히 보세요. 바로 그것!
도입 부분에서 지상과 지하를 왔다갔다 거리도록 만들고,
중반부터 지하 공간을 활용하여 지었습니다.
낙하횟수 8초에 속도도 적당히 높고, 중력값도 적당히 잘 나와서
수치가 7-8-5로 아주 잘 나왔네요.
비 안올때는 원래 지어져 있던 The Stom과 같이 돈을 끌어 모으며,
비 올때는 얘가 The Stom의 손해를 막아줍니다.
지으면서 상당히 고민 많이 했습니다.
(고민의 흔적인, 놀이기구 이름 ㅇㅇㅇㅇㅇ...)
왜냐면 이건 봅슬레이 롤러코스터라는거로...
속도가 높은데 경사가 있다 싶으면 날아갑니다. 슝~~
급경사도 없고..
커브하강 하나가 이 롤러코스터의 존재 의의이며,
난이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이걸 지하에 넣으려고 하니 어렵다 못해 그냥 짜증이 나더군요.
어찌어찌 지어서 살펴보니
트랙의 마지막에서 슝~...
(지하에서 날라가지 않은게 그나마 다행...)
어찌어찌 고치니 지상 비율이 많아 실외 놀이기구가 되버리니 그건 또 안됨.
그래서 겨우겨우 지하 비율을 더 높혀서 지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럭키세븐이라는 수치가 나와, 돈벌이의 효자 노릇을 하게 됩니다.
오랫만에 루핑 롤러코스터를 제대로 만들어보겠다고 해서,
만들었습니다. 맨날 창렬로만 지을 순 없잖아요?
얘는 지하 깊이 지었습니다.
이미 지어진 마인 트레인 코스터와 주니어 롤러코스터, 봅슬레이 롤러코스터가
지하 얕은 곳은 다 사용중이여서, 어쩔 수 없었네요.
덕분에 공간 확보도 힘들었습니다.
뭐 할려고 하면 뭐가 있다고 뜨고, 뭐 하려고 하면 너무 낮다고 뜨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속도는 발진모드를 선택했어요.
출발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커브를 돌아 지상으로 잠시 올라왔다가
다시 땅 속에서 이리저리 하다가. 다시 땅 위로 올라와 루프 돌고
다시 땅 속에서 이리저리 하다가, 다시 땅위에서 한번 스흑 훝어준 다음
다시 땅속로 가서 도착...
나름 잘 지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수치가 괜찮게 나왔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지하 비율이 많으면 흥미도가 상대적으로 덜 오르는데,
그걸 상쇄할 정도니...
우든 와일드 마우스도 개발되길래 지었습니다.
우든 와일드 마우스는, 짓기 엄청 쉽습니다.
1*1 커브, 1*1 급경사, 급경사 체인이 있어 제작 난이도 자체가 낮을 뿐 아니라
수치가 상당히 잘 나오는 롤러코스터 중 하나거든요.
마찰력이 높아 속도가 꽤 빨리 떨어지는것이 늘 예상하지 못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 덕분에 수평 중력값이 마구마구 치솟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역시나 지하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니
7-8-4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시나리오가 클리어 될 때 쯤 짓고 있던건데,
망했습니다. 격렬도가 너무 높아요.
속도가 너무 높은게 흠인가...
뭐 하나만! 쪼금만 수정해도 충분히 좋은 수치가 나올거 같은데,
이미 클리어는 했고 시간은 많이 지나갔으니 그냥 포기하고 열었습니다.
격렬도는 10을 찍게 되면 사람들이 안타려고 하기 때문에,
인기도가 높지 않아요. 아쉽...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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