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5 NT500R5L 바이오스 업데이트 P03RDM로 인한 CPU 성능 향상(?) 측정
개요
삼성 노트북5 NT500R5L 제품의 바이오스가 업데이트 되었는데, CPU 성능을 개선했다길래 어떤 차이가 생겼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내용
최근에 블로그 포스팅 할 거리가 없어서 그냥 놀고 있었죠. 그러다가 오랫만에 하나 포스팅 해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최근에 삼성 노트북5 NT500R5L의 드라이버와 펌웨어의 업데이트 몇개가 떴었고, 그기에 따른 변화가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본다고 자료를 준비한걸 올려봅니다. 왜 그때 바로 안 올렸는지는 대충 알겠죠? 너무 이르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변화 없습니다.
삼성 노트북5 NT500R5L은 출시된지 이제 2개월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동안에 벌써 바이오스 업데이트만 세번째입니다. 처음 P01RDM 바이오스는 옵티머스 그래픽 성능 향상을 위한 바이오스 업데이트 였으나 사실 제품 출시시 적용된 바이오스이기 때문에 업데이트라고 하긴 뭐하고, 그걸 고려하면 두번째 업데이트죠. P02RDM 바이오스는 블루투스 안정성 관련 패치였고 이번 P03RDM 바이오스는 위에서 보는 대로 CPU 성능을 향상시켰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사실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CPU의 성능 향상을 이룰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개선사항이 CPU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하니 그걸 믿고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테스트
방법은 간단합니다. CPU-Z의 밴치마크와 AIDA64 GPGPU 벤치에서 GPU를 이용한 벤치마크 말고 CPU를 이용한 벤치마크를 테스트, 싱글 쓰래드 부동소숫점 연산 측정을 위한 슈퍼파이. 이렇게 3가지 결과를 바이오스 업데이트 전과 바이오스 업데이트 후로 비교합니다. 시스템의 상황은 실 사용 시스템이니만큼 성능을 온전히 내기 힘들겠지만 최대한 변수를 제거하여 차이가 나지 않도록 했어요.
GPGPU CPU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한번만 테스트 했고, 그외 CPU-Z 벤치마크와 슈퍼파이 벤치마크는 5회 진행하여 평균을 내었습니다. 이렇게 나름 신경을 쓰긴 했지만, 사실 진행 방법도 객관적이지 못하고 테스트에 큰 의미는 없을겁니다. 그러니 이 포스팅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결과
바이오스 업데이트 전 CPU-Z는 싱글쓰래드 최고점수 1352, 멀티쓰래드 최고점수 3373이며 업데이트 후는 각각 1364, 3373이네요. 아주 약간 성능이 오른건 확인할 수 있었지만 환경에 따른 오차범위 내로 충분히 볼 수 있는 수치입니다. 슈퍼파이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업데이트 전 최고(가장 빠른) 결과는 13.651초, 업데이트 후는 13.651초로 사실상 같은 결과가 나왔는데 평균으로 보게 되면 업데이트 후가 오히려 조금씩 느리게 결과가 나온걸 확인할 수 있어요. 물론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오차범위 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IDA64 GPGPU 벤치에서 CPU만을 이용한 벤치마크도 상황은 비슷. 오차범위 내리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별 차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CPU 성능을 향상했다는 개선사항은 가만히 생각해보면 스카이레이크 CPU 버그와 관련된 개선이지 않을까 유추하지만, 그건 이전 바이오스에서도 큰 차이 없었는데다 바이오스 파일을 추출하기가 꽤 까다로워서 분석하기 쉽지는 않네요. 여튼 결론은 큰 차이 없다 입니다. 끝.
삼성 노트북5 NT500R5L의 지포스 940M을 간단하게 오버클럭하여 성능을 올려봤습니다.
내용
제가 쓰고 있는 노트북인 삼성 노트북5 NT500R5L-Y77L은 고성능 그래픽 출력을 위한 지포스 940M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제가 리뷰를 진행하면서 이 그래픽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여기서 한번 더 짚고 넘어가면
1. 맥스웰 1세대 칩(GM108)을 사용하였습니다.
2. 지포스 840M의 리네이밍 이며 지포스 840M보다 클럭이 조금 낮습니다.
3. 그래픽 메모리 속도가 느려 성능이 전반적으로 느립니다.
4. 전력 제한으로 인해 터보클럭 최대치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정도의 특징이 있습니다. 해당 라인업 자체가 성능을 희생 당한 라인업이기도 하고, 같은 칩셋을 쓴 하위 그래픽보다 클럭도 더 낮은데다(사실상 이름만 다르고 완전 같은 하드웨어 임에도 불구하고…), 터보클럭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최대 성능을 끌어내지도 못합니다.(노트북의 전원 설계 or 발열 처리 설계쪽 문제로 제한한 듯 합니다) 그래픽 메모리가 느리기 때문에 게이밍 성능도 좋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약간의 오버클럭을 해 보았습니다. 방법은 간단. MSI에서 제공하는 그래픽 카드, 그래픽 칩셋 제어용 프로그램인 에프터버너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GPU 클럭과 VRAM 클럭을 올려봤어요. 애프터버너는 원래 MSI 제품군을 위한 툴이긴 하나, 현재 제조사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그래픽 카드를 지원하며 모바일 그래픽 칩셋과 내장 그래픽도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쓰고 있죠. 저도 혹시나 해서 켜보니, 정상적으로 인식하네요. 물론 MSI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능은 제한되고 오로지 GPU 클럭과 VRAM의 클럭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처음 목표는 간단하게 클럭을 840M 수준으로 맞추는 것. 그리고 노트북 설계 문제로 인한 터보클럭 최대치를 찍지 못하는걸, 최대치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그보다 훨씬 더 높게 설정해도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적당히 최대치를 만들어봤습니다.
그 결과는 이정도, GPU 코어 클럭은 1210MHz(부스터 1330MHz)고 메모리는 1247MHz 였습니다. 위의 스샷에 보면 현재 그래픽 바이오스에서 설정된 클럭과, 원래 그래픽 바이오스에서의 기본 값이 나란히 나오니 얼만큼 올렸는지 확인 가능할거예요. 다만 노트북 하드웨어 자체의 제한으로 인해 터보클럭시 설정된 값보다 낮은 1290MHz 정도로 작동됩니다.
뭐 여튼 저는 이 값으로 안정화 보고 사용중입니다.
방법
물론 방법이나 추천값 등은 알려 드릴 수 없습니다.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런 잘못된 방법은 하드웨어의 수명이 줄어들 게 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데이터 손상이나 물리적인 손해도 발생할 수 있어요. 물론 이 포스팅에 적을 가치도 없이 너무나 간단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안 알라쥼. 다만 테스트 환경등을 어떻게 했는지 정도는 알려줘도 괜찮겠지요. 저는 귀찮은게 딱 질색이라 따로 최적 값을 찾은게 아닌 그냥 적당히 셋팅하고 사용상 문제 없는거 확인하는 식으로 오버클럭 안정화 테스트를 합니다.
GTA5 벤치마크 3번 실행 -> 툼레이더 리부트 벤치마크 3번 실행 -> 히오스고오오급 레스토랑 게임 2번 플래이 -> AIDA64 GPGPU 벤치마크 -> 엔비디아 쿠다 연산 벤치마크
이것저것 많은 글을 보고 오버클럭 가이드에 맞춰서 어느 정도 기준을 잡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실 사용에 문제가 없으면 되겠죠. OCCT나 Furmark등의 스트레스 테스트는 이상 부하 환경이기 때문에 실사용과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제가 직접 테스트 할때에도 Furmark에서 전혀 이상 없었던 셋팅값이 인게임 들어가자마자 그대로 먹통이 되기도 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안정화 테스트를 했어요. 특히 툼레이더 리부트의 벤치마크는 조그마한 그래픽 오류에도 티가 나서(라라의 머리카락이 라라 몸속에 파묻히거나, 그래픽이 와장창 깨지거나 멈추거나…) 단순 부하를 주는 프로그램들과는 다르게 훨씬 테스트하기 쉬웠습니다. 이것만 통과하면 다른건 사실상 전혀 문제가 일어나지 않더군요.
여튼 그래서 결과를 보여드려야 하는데 어떤 결과를 보여드리는게 가장 좋을까 싶어 가만히 생각하다가, 제가 이전에 리뷰 한 글에 있는 간단 성능 테스트 - 게임 성능, 벤치마크 테스트 - 엔비디아 쿠다 연산 점수 두가지 + 발열 특성 간단하게 알아보는걸로 하겠습니다. 방법이라던지 간단한 설명은 아래 링크된 포스팅 3개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테스트 환경등은 모두 그당시와 같은 환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GTA5 같은 경우는 수치상으로는 큰 차이를 볼 순 없지만, 벤치마크를 진행하면서 확실히 프래임이 안정적으로 뽑혀지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전에는 1080p에서 아예 게임 플래이가 불가능할 정도로 버벅임이 있었다면, 현재는 어느정도의 버벅임을 참고 플래이 가능할 수준으로 올라온거죠. 900p에서는 사실상 게임 플래이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모든 섹션에서 평균 프래임 30 이상 다 찍었고, 전투기나 차량씬, 그러니까 인게임 씬에서는 기본 35~40프래임정도도 무리없이 찍었습니다.
Tomb Raider 2013 1080p, 쿨엔조이 툼레이더 옵션 타협 가이드
위쪽은 순정 상태 / 아래쪽은 오버클럭 상태
Tomb Raider 2013 900p, 쿨엔조이 툼레이더 옵션 타협 가이드
위쪽은 순정 상태 / 아래쪽은 오버클럭 상태
툼레이더 2013에서는 그 성능 향상에 눈에 띌 정도로 올랐어요. 라라의 머리카락 효과(엘라스틴했어요 TressFX)는 카메라 앵글이 가까워지면 그만큼 그려내는 머리카락이 많아 프래임이 쭉쭉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인게임 자체보다 컷씬에서 엄청난 프래임 드랍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오버클럭으로 인해 프래임 유지가 약하게나마 되네요. 특히나 1080p 순정상태에서 인게임은 아예 못할 정도였는데, 오버클럭 상태에서는 게임 플래이에 큰 문제가 없을 정도, 900p에서는 컷씬에서도 큰 문제 없을 정도로 성능 향상을 볼 수 있었어요.
Arion Benchmark 쿠다 연산 능력 테스트
위쪽은 순정 상태 / 아래쪽은 오버클럭 상태
순정 상태에서 281.31점이었으나 오버클럭 상태에서는 322.43점으로 올랐습니다. 몇몇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의한 결과로 살펴보면 GTX 560이 430점대 GTX550Ti가 390점대 GT 750M이 280점대 GT 540M이 130점대, GT 730이 220점대 정도이니까 대충 기존 점수는 로우엔드급 점수였다면, 오버클럭 후 점수는 미들래인지를 약간 흉내내는 정도가 되었네요.
결과 - 발열 특성
발열량이 높은 GPU를 오버클럭했으니 그만큼 발열량이 오르겠죠. 실제로도 올랐습니다. 일단 온도가 오르는 속도부터가 기존과 비교시 상당히 빨리 올라가며, 전원 제한등등으로 터보클럭에서 떨어지는 경우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그 빈도가 더욱 심해졌어요. 쿨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 그러니까 간단하게 키보드 스킨을 덮어둔 상태에서는 쓰로들링으로 인한 클럭 제한도 심심찮게 걸립니다.
CPU와 CPU 내장 그래픽까지 같이 부하를 주는 환경에서는 CPU에도 영향을 받아 CPU가 최대 30%정도까지(CPU 클럭 2.01GHz) 쓰로들링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특수한 부하를 걸지 않고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쓰로들링에 들어가는 경우가 크게 없었어요. 또 게이밍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VRAM 클럭은 영향 없으니 결과적으로 실제 게임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결론
물론 추천할 방법은 아닙니다. 노트북이라는 제한된 하드웨어 환경에서 오버클럭을 하는건 굉장히 위험한 행위고, 특히나 출시되지 얼마 안된 노트북에서 이렇게 하는게 제 마음도 불편하긴 하지만…
아니… 그래도 840M보다는 좋아야죠. 그래서 했더니 의외로 오버수율이 상당히 좋았고 확실히 좋아진게 체감이 되는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 저는 GTA5 다시 하러 갑니다…
삼성 노트북5 NT500R5L에서 프린트스크린 키, Prt Sc 키. Fn 키 조합 없이 바로 사용하기
개요
제한된 크기의 노트북에서 어쩔 수 없는, 키보드 배열에 불만이 있다면 이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팁입니다. 그중에서 삼성 노트북5 NT500R5L의 키보드 레이아웃 중 불만이었던 Fn 키 조합 프린트 스크린 키를 평소에 쓰지 않는 Fn Lcok키에 매핑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시작하며…
삼성 노트북5 NT500R5L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키보드에 대한 불만 첫번째는 키감이 너무 가볍다는 것, 두번째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프린트 스크린키 배치였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뭐 여타 대부분의 노트북 키보드가 그래왔으니 이것도 그려러니 하고 참는다 생각하지만, 두번째 문제인 프린트 스크린키가 펑션키 조합으로 사용해야 하는것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키보드 자리가 없나?
그러기에는 도무지 쓸 모가 보이지 않는 Fn Lock 키가 떡하니 있죠. 우선 이 키가 노트북에서 왜 필요한지 모르겠고, Fn Lock를 굳이 키로 두지 않고 구현할 방법은 많습니다. 하지만 굳이 삼성 노트북5 NT500R5L에서는 따로 키를 배정했죠.
프린트 스크린키, Prt Sc 키가 기능키로 분류될 만큼 주로 사용하는 키가 아닌가?
싶기에는 일단 저는 너무나 자주 사용하는데다가 화면을 캡쳐 할 수 있는 윈도우의 기능 키기 때문에 굳이 뺄 이유도 없었죠.(DOS 에서 주로 쓰던 Pause 키와 Scroll Lock 키 정도를 없애는건 충분히 이해하지만요. 물론 프린트 스크린키와 같이 물려 있는 시스템 리퀘스트 키, SysRq 키도 DOS를 위한 기능 키 이지만요.)
그렇다고 Fn 키 조합으로 사용하는 키들이 대부분 시스템 기능 키 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면, 다 노트북 기능 키 들 뿐이고, 도무지 프린트 스크린 키를 Fn 키 조합으로 만들어둔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애초에 여타 미니 키보드처럼 Home, End, Pg UP, Pg DN 키들이 모두 Fn 키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면 억지로라도 이해는 하겠지만, 솔직히 Insert, Home, End키들 보다 더 사용도가 높은 프린트 스크린 키, Prt Sc 키를 Fn 키 조합으로 한 건 정말 이해가 안되었어요.
진짜 삼성 노트북5 NT500R5L 키보드 레이아웃 설계한 사람은 반성 좀 해야 합니다. 다른 회사 키보드만 봐도 제한되는 공간에 어떻게 불편하지 않도록 키를 선별하고 위치를 지정하면서 만들었다는게 딱 보이는데, 삼성 노트북5 NT500R5L의 키보드 레이아웃은 그냥 대충 박아 넣은거 같아요.
삼성 욕은 그만하고 해결책은?
그래서 결국 저는 이걸 소프트웨어적으로라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싶었어요.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바꿀 순 없지만 소프트웨어적으로 바꿀 수는 있다 생각한거죠.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제가 일단 찾은 프로그램은 SharpKeys라는 프로그램이고, 그 외에 비슷한 프로그램이 많이 있군요. 여튼 SharpKeys 라는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원하는 셋팅을 만든 후 레지스트리에 값을 써 주는 프로그램이예요. 프로그램 자체가 직관적으로 되어 있고, 다른 블로거분들이 이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해 주었으니까 저는 별다른 설명은 안할게요.
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위와 같이 셋팅하였어요. 그러니까 존재의 의의가 가장 없는 Fn Lock 키를 프린트 스크린 키, Prt Sc 키로 바꾸었어요. SharpKeys에서 확인되는 Fn Lock 키는 두가지가 있어요. 잠금 해제(Fn 조합이 아니더라도 Fn 조합 키가 작동하도록)랑 잠금 설정(전자와 반대) 이렇게, Fn Lock 키를 누를때마다 위의 키들이 번갈아가며 입력됩니다. 그러니 셋팅을 두 경우 모두 해야 하겠죠?
여튼 이렇게 셋팅을 하게 되면 Fn Lock 키는 이제 완벽하게 프린트 스크린 키, Prt Sc 키로 작동하게 됩니다. 호환성 문제 없고, 설정이 풀릴 일 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완벽해요. 레지스트리 변경으로 시스템의 키보드 레이아웃을 변경하였기 때문에 윈도우 위에서는 무조건 해당 키를 프린트 스크린 키, Prt Sc 키로만 인식하게 되거든요.
아 그런거 모르겠고 쉬운 방법 없나?
저도 사실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하는 방법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시스템의 기능을 임의로 변경하기 때문이죠. 위의 프로그램은 레지스트리에 해당 키 입력시 해당 키가 정해진 키인걸로 인식하도록 시스템을 임의로 변경한거예요. 그러니까 키보드 레이아웃을 임의로 변경한거겠죠. 이런 변경은 나중에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쪽에서 걸러낼 수 도 있어요. 그 외에 시스템에 접근을 하는 셋팅 프로그램이니까 혹시나 내가 모르는 셋팅을 할 지 또 어떻게 알아요?
일단 제가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시스템이 변경되는 지 확인을 해 봤는데 일단은 잘 모르겠어요. 많이 쓰여진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레지스트리가 변하는것도 크게 발견한건 없습니다. 어차피 저도 이거대로 계속 사용할 거고 하니, 레지스트리 셋팅 파일로 만들어봤습니다. 아래의 레지스트리 파일은 위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생성된 값을 찾아서 레지스트리를 내보내기 하였고, 2개의 파일로 나눠진걸 제가 하나로 합쳐놨습니다. 아래는 레지스트리 내용이고 그 아래의 파일은 해당 레지스트리 파일이에요.
다운받으시고 레지스트리 병합한 후 재부팅 or 재로그온 해 주시면 됩니다. 당연히 관리자 권한으로 해주셔야 하고, 롤백 하실려면 아래 레지스트리 파일 내용의 키 값을 삭제하시면 됩니다. 롤백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니 따로 롤백 레지스트리 병합 파일은 안 만들었어요.
Windows Registry Editor Version 5.00
[HKEY_LOCAL_MACHINE\SYSTEM\ControlSet001\Control\Keyboard Layout]
"Scancode Map"=hex:00,00,00,00,00,00,00,00,03,00,00,00,37,e0,28,e0,37,e0,29,e0,\
00,00,00,00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Keyboard Layout]
"Scancode Map"=hex:00,00,00,00,00,00,00,00,03,00,00,00,37,e0,28,e0,37,e0,29,e0,\
00,00,00,00
주의사항
혹시나 아래의 레지스트리를 삼성 노트북5 NT500R5L 말고 다른 시스템에서 적용하였을때 생기는 문제는 제가 책임지지 않습니다. 다른 노트북에서 저처럼 비슷한 문제로 특정키를 다른 키로 변경하고 싶다면 해당 프로그램으로 확인하면서 설정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해당 레지스트리는 삼성 노트북5 NT500R5L-Y77L에서 출시된 상태 그대로의 윈도우 환경에서 테스트하였습니다. 다른 OS를 설치하셨다거나 삼성 복구 이미지를 사용하여 초기화 하지 않고 직접 포맷 or Windows의 PC 초기화 기능을 이용하였던지,,, 여튼 제품 출고시 상태와 다른 상태일때는 아래의 레지스트리를 적용하면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때도 저는 책임 안져요...
그러니까 그냥 직접 프로그램 받아서 적용하세요. 별로 안 어려워요... 아래는 자신이 정말 컴맹이다. 하시는 분들만.
자 저는 Fn Lock키에 프린트 스크린 키, Prt Sc 키만 활당해서 사용중이예요. 원래 있던 Insert 키에 Fn 키 조합으로 입력 가능한 프린트 스크린 키, Prt Sc키는 이제 크게 의미가 없으니 다른 키로 활당해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이 키가 프로그램의 키 캡쳐로는 인식이 안될껀데, 그냥 키 목록 중에 Prt Sc 키로 임의선택하고 셋팅하면 되니 참고하세요. 아무래도 Fn 키 조합으로 누르는 상황에는 Fn 키와 Prt Sc 키가 같이 먹히면서 프로그램 상에서 인식이 안되는 모양이예요. 여튼 이 키는 사실상 쓸모가 없으니 원하는 키를 활당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Fn 키 조합 키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져서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못할꺼니까 그거 감안해서 셋팅하세요.(저는 Scroll Lock 키로 활당하였습니다)
혹시나 Fn 키 조합 기능키 중 쓸모없다 판단되는 기능 키가 있다면 다른 키로 활당할 수 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미디어 키를 활당하고 싶긴 한데, 연속되게 필요없는 키가 없어서 그냥 안쓰고 있어요.
Fn Lock 키를 사용하고 싶다! 라고 설마 하시는 분들은, 다시 셋팅을 롤백 할 필요 없이 Fn Lock 키를 누른 채로 Fn키 조합 기능키를 누르면 Fn Lock가 걸린채로 있게 됩니다. 아무래도 Windows의 기능을 이용하는게 아니라 키보드 자체에서 Fn Lock를 작동하도록 하는 야매스러운방법인거 같은데(그러니까 Windows OS가 아니라도 Fn Lock 키가 작동하도록) 어쨌거나 이렇게 하면 됩니다.
결론
그러니까 삼성 노트북5 NT500R5L의 키보드 레이아웃 설계한 사람에게 진짜 한번 물어보고 싶어요. 도대체 왜…
삼성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구매하면 삼성 온라인 상담(S Service)라는 유틸리티가 제공됩니다. 이 유틸리티를 통해서 간단한 문의를 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문제 해결을 할 수 있지요. 제가 삼성 노트북5 NT500R5L-Y77L 노트북을 샀을때 언젠가는 저걸 써보지 않을까 해서 나중에 후기식으로 올리겠다고 했는데, 그게 좀 일찍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용
사실 저는 이런 서비스에 대해 신뢰를 하지 않아요. 제품에 대한 문의를 해 봐야 돌아오는건 ‘어쩔 수 없는거예요’ or ‘답변드리기 곤란합니다’, 아니면 ‘정상입니다’ 정도의 답변을 받을 게 뻔하거든요. 뭐 좀 더 해준다면 바이러스, 악성코드 검사 한번 해주거나,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세요’ 라고 하는 정도겠지요.
다만 제가 이 삼성 온라인 상담(S Service)에 대해 나쁜 생각은 안했던게, 일단 서비스 신청을 하면 1:1 대화형식으로 해 준다는 거였어요. 서비스 시간을 넘기게 되면 아예 문의가 불가능한건 조금 답답하긴 하지만, 서비스 시간 안에 문의내용을 입력하고 서비스 신청을 하면 1:1 대화창이 뜨고 상담사와 대화를 할 수 있는거죠. 또 문의 중 원격제어를 받을 수 있다는것. 다른 서비스처럼 문의해 두면 빨라봤자 반나절 걸리는 답변에 비해서는 상당히 빠르다는 것. 이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문의 내용
저는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 드라이버를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최신 버전으로 설치할 수 없는것과, 제품 리뷰에서도 한번 언급한 펑션키 배치에 대해 질문을 하였습니다. 아마 그 상담사분은 제 포스팅을 읽으시면 아 그사람이구나… 하고 아실겁니다.
제가 이전에 쓰던 hp 노트북도 최신 엔비디아 지포스 드라이버 설치가 안되기도 했고, 뭐 옵티머스 그래픽이라지만 결과적으로 제조사 커스터마이징이 되어 있는 하드웨어다보니 설치가 불가능할 수 있다라는 것도 이해하고 있습니다.(사실 그전에 엔비디아 측에서도 질문을 했었어요.) 그래도 혹시나 싶은 마음은 있었죠. 삼성측에 기술 관련 문의를 하면 혹시나 답변을 해주지 않을까?
그와 더불어 프린트 스크린키를 펑션키 조합으로 사용하게 한 레이아웃만행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혹시 해결법이 없을까? 언젠가는 가볍게 문의해보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문의 방법이 메일이나 사이트의 상담 등록이었다면 진작에 했을텐데, 귀찮기도 하고 삼성 온라인 서비스(S Service)를 한번 사용해보자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개을러서 상담시간을 맞추지 못해 or 까먹어서 계속 시간을 보냈었죠.
결과
일단 문의내용에 대한 답변은 제 예상과 똑같았습니다.
엔비디아 지포스 드라이버의 최신버전 설치 문제는 - 최신 드라이버에 대한 검수가 필요하다.
프린트 스크린키를 펑션키 조합 말고 그냥 사용할 수 없냐는 질문에는 - 도움을 드리기 힘들것 같다.
뭐 여튼 제가 원하는 해결책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시간내서 제 문의에 답변해준거니까 문제는 해결됨, 평가는 만족 으로 해서 상담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삼성 온라인 상담(S Service)는 이런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것 보다 문제 해결만을 위해 꾸려진 서비스이니만큼 큰 기대는 안하는게 좋았죠.
상담 중 원격제어를 받을 수 도 있습니다. 상담사가 직접 원격제어를 요청하라고 하고, 상담사가 안내해준 원격제어 코드를 입력하면 접속이 되는데, 이 원격제어 프로그램은 상담중에 원격제어를 시작하려 할때 설치가 되네요.
후기
일단 단순한 문제에 대해 해결을 하기에는 좋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이 서비스의 목적은 아무리봐도 PC나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전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등을 안내하는거라 생각하거든요. 간편하게 문의를 할 수 있고, 간편하게 접근해서, 간편한 문제를 해결하는대에 특화된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전문적인(?) 기술지원을 받고 싶으면 이런 서비스 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서비스를 받는게 좋겠죠. 다만 제가 해당 문제에 대해 어쩔 수 없는거냐? 라는 식으로 기술지원 답변을 기대하며 질문을 했는데, 상담사가 원격제어를 요청하길래 ‘혹시 답변을 받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흐지부지하게 넘어가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상담사측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간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겠지요.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미리 설치하지 않고, 대화 중 설치하는것이 약간 불만입니다. 사실 뭐 괜히 프로그램 이것저것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 보다 필요할때 설치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PC나 노트북 사양이 안좋으면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설치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요. 뭐 그 외에,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사항은 없습니다.
다만 상담사의 답변을 기다리는게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제가 말을 하면 그에 대한 의미파악이랑 해결책을 적을때까지 시간이 걸리는건 이해하지만, 이게 상대방(상담사)가 봤는지 안봤는지 전혀 모르거든요. ‘원격제어를 요청하라’ ‘상담 종료를 눌러달라’ 라는 메크로성 내용은 금방금방 올라오는걸 보니 아무래도 제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하는 시간이 걸리는거 같은데, 그것을 생각해서라도 원격제어가 성립되었을때 한 1~2분동안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걸 보면… 여튼 좀 답답했어요. 블리자드나 마이크로소프트의 1:1 상담기능에서는 ‘잠시만 기다려 달라’ 라고 하는데, 그게 없었다는 것. 물론 그걸로 저는 트집잡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고, 오히려 곤란한 질문에도 답변을 생각해준 상담사분에게 감사하지만, 조금 급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답답할거라 생각해요. 물론 이것도 상담사마다 또 다르겠지만요.
또, 대화가 종료되면 그 기록을 가지고 싶은데 정작 그렇지 못하더라구요. 저는 그 상담 기록이 남아서 나중에도 다시 볼 수 있을 줄 알았는게 그게 아닙니다. 상담이 종료되고 평가를 하면 다시 매인화면으로 돌아오며 다시 그 내용을 볼 수 없어요. 이건 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분명히 상담사는 해당 기록을 가지고 있을거란 말이죠. 그러면 저도 당연히 그 기록을 가지고 있어야 정상이지 않을까요? 단순히 생각해도, 사용자가 뭔가 몰라서 상담하고 상담을 종료했다면 그 상담내역을 사용자가 나중에라도 다시 볼 수 있게 해야하는게 아닐까요? 이부분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서비스도 좋고 상담사에 대해서도 전혀 불만 있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이 부분만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결론
여튼 저는 별다른 해결책을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만족할만한 서비스였습니다. PC,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혹은 자잘한 문제에 대해 그냥 가볍게 문의를 할 정도라면 괜찮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설 연휴 전, 삼성 갤럭시 S7 엣지의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되고 난 이후, 실 모델 사진이 유출되었습니다.
기존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
유출된 사진들로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갤럭시 S7 엣지의 모델명은 SM-G9350, 32GB 내장메모리를 가졌으며 카메라는 전작에 비해 튀어나오지 않은 모습입니다.
삼성 갤럭시 S7 (엣지)은 지역에 따라 삼성 엑시노스(Exynos) 8890을 탑재한 모델과 퀄컴의 스냅드래곤(Snapdragon) 820을 탑재한 모델로 나뉘는데, 한국 내수용은 엑시노스 8890을 탑재한 모델로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미국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
아래 유출된 갤럭시 S7 엣지의 안투투 벤치마킹 결과의 출처가 웨이보 (중국 SNS)인 점을 감안해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한 모델로 추측됩니다. 화면에 보여지는 안투투 벤치마킹의 결과가 약 13만점이므로 퀄컴 스냅드래곤이 성능면에서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삼성 엑시노스 8890과 퀄컴 스냅드래곤 820의 차이가 약 15%정도 차이난다고 하니 내수 모델의 성능이 더 뛰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알려진 삼성 갤럭시 S7과 S7 엣지의 공개 행사삼성 갤럭시 언팩 2016 (Samsung Galaxy Unpack 2016)의 일정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카이레이크와 멕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번외 유로트럭시뮬레이션2 플래이
개요
삼성 노트북5 NT500R5L-Y77L모델에서 유로트럭시뮬레이션2 플래이를 하면 어느정도의 프래임이 나오는지에 대해 요청이 있어 플래이 해 보았습니다.
기준
녹화를 위해 팟플레이어의 방송을 위한 스크린 캡쳐 기능과 동영상 녹화 기능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팟플레이어에서 최대 캡쳐 가능한 크기가 720p기 때문에 게임 크기도 720p로 낮췄고 창모드로 플래이하였습니다.(유로트럭 시뮬레이션2는 전채화면을 하게 되면 무조건 전채화면 독점모드로 작동하기 때문에 캡쳐가 되지 않습니다.)
그외 옵션이라던지, 게임 플래이 설정은 동영상 중간중간에 띄워서 천천히 보도록 해 뒀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결과
해상도가 낮은 상황에(720p) 스크린 캡쳐 및 녹화로 그래픽 부하를 추가로 주는 상황에서는 울트라옵으로 플래이시 도시 및 주간에서는 25프래임 전후, 고속도로등 외곽지역 및 야간은 30프래임을 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해당 옵션으로 1080p까지 올리면 15~20프래임정도에서 플래이가 되는데, 어차피 유로트럭시뮬레이션2는 순간적인 컨트롤이 필요하지 않은 게임이기 때문에 프래임이 낮아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스크린 캡쳐를 끄고, 순수하게 게임만 플래이하면 플래이 하는데 전혀 지장 없어 보입니다. 어차피 미러 해상도나 미러 거리 옵션등을 제외하고 품질을 낮춰도 게임 플래이에 지장이 없으니 옵션 타협만 하면 고해상도에서도 충분히 플래이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스카이레이크와 멕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번외 인텔 내장 그래픽으로 GTA5 벤치
개요
삼성 노트북5 NT500R5L-Y77L모델에서 외장 그래픽을 비활성화 하고 내장 그래픽만으로 게임 성능은 어느정도 나오는지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기준
외장 그래픽인 지포스 940M은 위와 같이 장치관리자에서 사용 중지를 시켰습니다. 옵티머스 그래픽으로 동작하니 작동중에 그래픽 드라이버를 작동 중지시켜도 별다른 문제는 일어나지 않으며, 드라이버단에서는 외장 그래픽인 지포스 940M이 인식되지 않으므로 드라이버에서 미리 등록된 프로필에 관계없이 인텔 내장 그래픽에서 그래픽 연산을 하여 출력합니다.(옵티머스 그래픽은 평소 인텔 내장 그래픽에서 그래픽 출력을 담당하다가, 드라이버에 포함된 프로필에 해당하는 프로세스는 외장 그래픽에서 연산하여 인텔 내장 그래픽의 메모리로 보내고, 인텔 내장 그래픽은 메모리에 들어온 화면 그대로 디스플래이에 출력해주는 방식으로, 평소 드라이버가 활성화 되어 있다고 해도 몇초마다 잠시 켜지는 것 외에는 꺼져 있습니다.)
GTA5는 해상도를 1080p로 맞추고, 나머지는 기본값으로 설정하였습니다. GTA5에서 기본값은 어떤 값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하드웨어에 따른 최적값은 아닌거 같네요. 여튼 그래픽 연산을 많이 필요로 하는 옵션은 꺼지고 게임 화질의 좋고 나쁨을 쉽게 느낄 수 있는 텍스쳐 부분은 보통 혹은 높음으로 설정되어 있는 옵션입니다.
결과는 게임 내 벤치마크 툴을 이용하며, GTA5 내의 벤치마크 특성상 최대 프래임이 비정상적으로 출력되니 평균 프래임을 위주로 보시면 됩니다.
결과
해당 옵션에서 씬별 프래임은 대충 15프래임정도로 출력되고, 인게임(4번째 씬에서 전투기와 차량부분) 프래임은 대충 20프래임 정도로 출력됩니다. 의외로 나쁘지 않은 수준, 저는 처음 예상에서 10 프래임 겨우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확실히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정도로 게임 플래이는 어림없고…
기본값으로 지정된 옵션에서 조금만 더 낮추고, 해상도를 내린다면 게임 플래이에 큰 무리 없을 정도로 플래이가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옵션을 많이 낮춰야 하기 때문에 기존 옵션시의 그래픽과 비교하면 많이 심심하긴 하나, 게임 플래이에 큰 영향을 끼칠 부분은 아니라는게 제 생각, 다만 내장 그래픽은 그래픽 메모리 공간을 시스템 메모리와 공유하기 때문에 옵션을 높일 경우 시스템 메모리의 부족을 야기할 수 있으니까 참고(하지만 그렇게 올리면 일단 처리속도가 느려서 정상적인 플래이가 불가능하니 문제는 없…)
발열 특성도 조금 달라졌는데, 따로 로그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60도에서 더이상 오르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기존에 뜨겁다 못해 화상을 입을 정도로 열기가 올라왔던 키보드 위쪽에서 상당히 열기가 덜 올라왔습니다. 역시 지포스 940M의 발열이 좀 높았던 것으로…
여튼, 막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같이 효과 떡칠 게임 정도 아니면 옵션 타협으로 게임 플래이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것 같아요.
설치된 Windows 이미지는 삼성 노트북5 시리즈를 공유하여 쓰는 이미지로 보입니다. 설치는 되어 있으나 현재 맞는 장치가 없어 숨겨진 드라이버를 볼 수 있게 하는 몇가지 설정을 한 후 장치 관리자를 살펴보니 위와 같이 하스웰 펜티엄과 i5-6200U가 설치되었던 기록이 있네요. 하스웰 팬티엄의 HD 그래픽스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i5-6200U에 탑재되어 있던 HD 그래픽스 510 드라이버도 설치된 채로 숨겨져 있습니다. 그 외, 500GB 하드디스크로 보이는 도시바 하드디스크와, 128GB SSD로 보이는 삼성의 장치가 보이고, 제가 따로 설치하지는 않았는데 삼성의 모바일 드라이버가 미리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충 유추해 볼 수 있는 사실로는, 아무래도 스카이레이크 i5 사양의 노트북을 기준으로 OS 이미지를 만들었고(500GB HDD와 128GB SSD의 흔적) 이 이미지를 그대로 i7인 Y77L에 사용 하거나, 아니면 하스웰 펜티엄 CPU를 쓰는 다른 모델에 사용하는 것 같네요. 여튼, OS 이미지는 상세 모델명으로 구분되는게 아닌, 메인 모델의 중심이 되는 서브모델을 기준으로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저게 있든 없든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아무런 관계도 없을 뿐더러, 삼성 노트북5 NT500R5L의 하드웨어는 사실상 동일하며, 삼성에서 제공하는 초기 상태 이미지는 OS 이미지 푼 직후의 상황이기 때문에 최적화등에서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혹시나 운영체제 이미지 돌려막기(?)를 했다 해도, Windows 8부터는 더더욱 하드웨어 변화에 OS가 유연하게 작동하며 의존성이 낮아졌기 때문에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아무 상관 없습니다. 고로 일반 사용자는 아무런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 저게 껄끄럽다 싶으면 저처럼 숨겨진 장치 드라이버를 확인할 수 있는 레지스트리 설정과 장치 관리자 옵션을 활성화 하시고 저렇게 해당 시스템과 관계 없는 하드웨어는 제거해 주시면 시스템에서 깔끔하게 제거되니 참고하세요. 도저히 신뢰하지 못하겠어! 하면 그냥 Windows 10 Home 버전의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으시고 USB에 풀어서 클린설치하세요. 물론 삼성 관련 유틸리티나 커스텀이 들어간 일부 드라이버는 본인이 직접 재설치 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리뷰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특징이라고는 크게 찾아볼 수 없는 제품이에요. 그러니까, 여러모로 봤을 때 균형 잡인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삼성 노트북5 NT500R5L은 일단 최신의 스카이레이크를 탑재했고, 최하위 모델을 제외한 모든 모델에서 지포스의 맥스웰 그래픽을 탑재하였으며, SSD가 기본 사양인 것은 아주 균형이 잘 잡혔다고 볼 수 있어요.
자 그렇다면, 이 훌륭하다면 훌륭한 사양이 제품 출고가를 보게 된다면? 약간 생각은 달라질 것 같네요. 출고가는 170만 원 선, 제가 공식적으로 오프라인 할인받아서 구매한 가격은 150만 원 선입니다. 스팩 시트로 본 사양은 균형이 잡히긴 했지만 높은 사양은 아니죠. CPU는 ULV모델, 그리고 그래픽은 맥스웰 1세대에 DDR3램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성능만 봐서는 좋다고도 할 수 없어요. 더군다나 그 높은 가격대를 이해시켜줄 제품 퀄리티(내구도, 디자인, 디스플래이)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가성비 만큼은 상당히 안습합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브랜드들의 경우 똑같은 사양에 70~100만 원 정도로 분포하는 것을 본다면, 좀 배가 아프네요. 결론은 소제목에도 나왔지만, 솔직히 제가 hp 노트북 서비스에 크게 실망하지 않았다면, 굳이 사지도 않았을 거고, 혹시나 사게 되었다면 정말 돈이 아까웠을 것 같아요. 삼성만의 특별한 기능은 거히 없는 데다, 제품의 만듦새는 크게 실망하였으니까요. 디스플래이와 내구도는 정말 끔찍했음.
제가 산 삼성 노트북5 NT500R5L-Y77L은 제품군으로 봤을 때 최상위 모델 하나 정도는 있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출시한 모델이라 봅니다. 그러니까 i7이 탑재되었다고 해도, 고급 사용자를 타킷으로 삼았다고 보진 않아요. 앞에서도 한번 얘기했지만, 고급 사양을 원하면 다른 가성비 브랜드의 모델로서도 충분하거든요. 라인업의 어정쩡한 위치, 용량과 CPU 차이는 하위 모델들에 비해 별다른 매리트가 없는 것도 사실. 더군다나 디자인도 약간 지루한데 색상도 검은색이라 너무나 멋없는 외관. 가격도 상당히 높으므로, 구매하실 분들은 잘 생각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남에게는 추천해주기 좋은...
저는 지금까지 가성비를 중시하였고, '좋든 나쁘든 내가 커버할 수 있다면 불편하더라도 싸게 쓴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삼성 제품을 보게 된 계기는 앞에서 몇 번이나 얘기했지만, hp 서비스에 아주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문제가 있음에도, hp 자체 툴로 문제가 확인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고 하며, 내부 청소라도 해준다며 선심 쓰듯이 이야기해 놓아서 믿었더니, 내부 청소는 개뿔이고 완전 더러운데다 내부 고정용 나사 몇 개 잃어버리는 서비스를 받을 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것도 hp라고 하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브랜드임은 확실한데... 물론 hp 제품이, hp의 서비스가 모두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불량 제품임에도 테스트를 할 방법이 이것밖에 없다는 식으로 대하는 서비스, 사용자가 불만을 느끼더라도 자신들이 간단히 테스트해 보고 이상 없으면 그건 이상 없는 걸로 치는 서비스...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는 거죠.
이런 상황을 1년동안 경험하고, '더이상 안되겠다. 돈을 더 주는 한이 있어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을 사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제품을 볼 때 단순히 가성비만 보던 제가 이렇게 마음을 고쳐먹을 줄은 지금도 신기합니다.
보통 저는 PC 견적 문의가 오거나, 제품에 관해 물어보면 이렇게 답 합니다. '제가 쉽게 답을 해 드릴 수 있는데 or 더 싸게 하면서 더 좋게 해 드릴 수도 있는데, 저는 책임 안 져요. 대기업 제품이 비싼 이유는 그만큼 이유가 있어서 비싼 거예요. 문제가 생기더라도 책임을 져 줄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삼성, LG 거 사세요~' 라고... 삼성 노트북5 NT500R5L도 약간 잔인하게 말해서, 이걸 노린 게 아닐까 합니다. 무난하면서 일단 기본기 이상은 하니까요. '그냥 삼성 거 사세요' 라고 말 할 때 추천할만한 제품이라 봅니다. 가격 비싼 건 그냥 대기업 거니까요~ 라고 둘러대기에도 편하니까요. 특히 NT500R5L-Y77L의 경우는, '와 삼성에서 나온 건데, 제일 고급 사양이래, 와~~ 게임도 된데~~ 와앙~~~' 으로 타킷을 잡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
끝맺음.
노트북 시장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한답니다. 브랜드, 성능, 휴대성. 가격은 신경 쓰지 않는 거랍니다. 요즘 들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렇게 내린 가격이 과연 어디로 가나 생각하면 꽤 쉽게 답이 나와요. 키보드가 저질이라든지, 터치패드는 거히 없다시피 한다든지, 디스플래이는 색맹이라든지, 사후지원이나 기능이 아주 빈약하다든지 등등... 이런 건 스팩시트에 적히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니까 더욱 원가절감 장난질 이 심한 상황이죠.
솔직히 삼성 노트북5 NT500R5L도 가격대에 비해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키보드나 터치패드는 상당히 괜찮았으며, 사후지원과 제공기능 등은 '그래도 삼성은 대기업이구나'를 느끼게 해주었어요. (과연 그게 돈을 그만큼 많이 받을만한 요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사양도 나쁘지 않고, 결과적으로 제 맘에 쏙 들지는 않지만 전채적으로 고르게 만족감을 주는 제품이었습니다.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 2월 21일자로 리뷰는 완벽하게 작성 완료되었고, 번외 리뷰로 추가글이 계속 작성될 수 있습니다. 따로 계획등은 알려드리지 않겠지만(사실 계획이 없어서...), 댓글로 '혹시 이거 해주실 수 있나요?' 하시면 제가 심심할 때 한번 해 볼게요. 맞춤법, 오타 지적 환영하고, 질문 환영합니다. 다음 글에 봬요~~
안내
저는 스폰이나 지원을 일체 받지 않고, 오직 제가 필요에 따라 구매하였으며, 이 리뷰는 제 소감을 알려드리기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퍼가시는건 허용하나, 원하는 부분의 일부분과 링크의 형태로 해주세요.
의견이나 의문사항이 있더라도, 블로그가 아닌 타 커뮤니티등에 올라간 글은 제가 일일이 확인하기가 곤란합니다. 블로그의 댓글란을 이용해 주시면 빠르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사진의 상태가 너무나 좋지 못하나, 양해 바랍니다.(DSLR이 고장나서 그냥 버리고 폰카와 포토샵이 전부예요 ㅜㅜ) 따로 연락해 주시면 원하는 방향, 각도에서 최대한 고화질스럽게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휴대를 위한 PC다 보니, 그만큼 제품의 내구도에 민감해질 수 밖에 없어요, 또 부하를 주었을 때 생기는 스트레스가 제품에 쌓이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고요. 가성비를 중심으로 하는 노트북들의 경우 이런 테스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출시되는 경우가 많아요. 간단한 외부 압력에도 제대로 견디지 못하거나,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부하를 줘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면 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쓰로들링이 걸리는 건 기본, 플라스틱 사출된 하우징이 영구변형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최근사례로는 LG의 그램 좀 오래전 얘기지만 발생한 열로 인해 납땜한 부분이 들떠서 고장(냉 납)이 나는 경우도 있었죠. 그게 삼성 노트북이었지만, 어찌 가성비 중심 브랜드가 아니라 대기업 거에서 사례가 많네요…
다만 이걸 테스트하는 게 쉽지도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또 리뷰 진행이 끝나면 제가 오랫동안 써야 하니 본격적으로 테스트하기에는 저에게 굉장한 부담… 그래서 간단히 몇 가지만 준비했습니다.
외부 압력
따로 보강판을 쓴 제품은 큰 문제가 없지만, 가볍게 하려고 보강판을 넣지 않은 제품들이 있죠. 이런 제품들은 외부 압력에 의해 휘거나 내부 열에 의해 영구 변형이 올 수 있어요. 단순히 외부 충격을 버틸 내구도의 문제뿐 아니라 오랫동안 쓰기에도 그리 좋지만은 않을 겁니다.
삼성 노트북5 NT500R5L의 경우 제품의 사이즈에 비해 약간 가벼운 제품, 더군다나 외장 그래픽의 쿨링까지 고려하면 전혀 무거운 제품은 아니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보강판이 없습니다. 그렇다는 얘기는? 앞에서 언급했던 문제는 어쩔 수 없이 따라온다는 것, 간단하게 테스트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약간 충격적인데,,, 덮개를 덮어둔 상태에서 디스플래이 중앙을 누르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디스플래이를 보면서 뒷면을 누르게 되면 디스플래이 전체가 압력이 가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만약 영 좋지 않은 큰 충격이 있다 치면 디스플래이가 깨질 수도 있겠다는 느낌도 들어요. 뭐 이 부분은 일부 특수 모델들을 제외하고 다 비슷한 상황이니 넘어갈 순 있다 쳐도, 덮게 안쪽. 그러니까 키보드 부분도 생각보다 약한 압력에도 쉽게 눌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쌘 압력을 주면 어딘가 딱딱 맞닿는 소리도 들리고요. 키보드를 사용하기 위해 팜래스트에 손목을 얹었을 때에도 깊진 않지만 맨눈으로 보일만큼 흔들리거나 휘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삼성 노트북5 NT500R5L의 성능 대비 무개로 봤을때는 가벼운 축에 드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하우징이 휘어지고 흔들림이 느껴지는 건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리 삼성에서 출시한 노트북이고 노트북5 NT500R5L은 중상급 이상 되는 사양임을 고려하더라도 상당한 부담이 느껴지는 가격대인데(NT500R5L-Y77L은 출고가가 170만 원이며 정식 유통을 거처 할인을 적용하면 150만 원 정도에서 판매되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정말 이 가격대를 받고 팔았어야 했나?'라는 의문이 남게 되요. 크기가 큼에도 가벼우므로 어쩔 수 없다? 가격대 때문에 이건 도저히 용납이 안 되는 말입니다. 가볍다고 하기에는 그렇게 가벼운 것도 아니고, 이런 품질임에도 이 크고 아름다운 가격은 분명 문제가 있어요. 디스플래이 다음으로 아쉬운 부분.
스카이레이크 AVX명령어 버그 테스트
본격적인 쓰로들링 테스트를 하기에 앞서,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의 AVX명령어에서 버그가 발생해 커널패닉이 일어난다는 이슈가 있길래 저도 한번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는 삼성 노트북5 NT500R5L의 문제가 아니라 인텔 CPU 자체의 버그이기 때문에 해당 버그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할 말이 없지만, 현재 버그 수정 펌웨어(바이오스)가 배포되고 있는 만큼 삼성 노트북5 NT500R5L에도 해당 버그 수정 펌웨어가 적용되었을지는 확인이 필요하겠죠.
일단, 제가 직접 테스트를 돌려 본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테스트 방법은 프라임95에서 AVX명령어를 사용하여 CPU에 부하를 줄 수 있도록 하였고, 1시간 정도 돌렸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100% 버그가 없다고 할 순 없지만, 일단 제가 한 테스트에서는 별다른 이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릴게요. 버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직접 버그를 나타내 볼 방법은 아랫글을 참고하세요.
제가 제품을 받고, 삼성 업데이트를 통해 업데이트된 것이 있나 하고 확인해보니까 바이오스 버전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P01RDM에서 P02RDM으로요.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제품인데 벌써 바이오스가 업데이트 된 건, 제품을 계획할 때 미처 알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했다고 할 수 있죠. 변경사항이 뭔지에 대해서는 아무 얘기가 없으므로 섣불리 단정 지을 순 없겠지만,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해당 버그를 해결하였을 수도 있겠네요.
스트레스 테스트 : 쓰로들링, 발열 특성
CPU나 GPU는 온도가 높아지면 성능이 떨어지며 상황에 따라서는 연산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동작 속도를 강제로 낮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쓰로들링 기능이 작동됩니다. 동작 속도가 낮춰지기 때문에 성능이 하락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쿨러의 역활이 굉장히 중요하죠. 노트북 하드웨어 특성상 쿨링 성능의 한계가 있기 마련이지만, 보통 설계할 때 쿨링 성능은 문제가 없도록 하여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점점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요. 쿨링 성능이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쓰로들링이 걸린 상태로 사용하는 제품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일정 이상 쿨링 성능이 확보되면 크게 문제없었지만 요즈음에는 터보 클럭(or 부스트 클럭)이라는게 생겨서 쿨링 성능에 더욱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온도가 낮고 전력 상황이 좋을 때 정규성능보다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면 터보 클럭이 작동되어 더욱더 높은 성능을 내게 되는데, 이걸 최대한, 오래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쿨링의 성능과 관련 있거든요.
테스트는 간단하게 진행했습니다. 퓨어마크와 프라임95를 사용하여 CPU와 외장 그래픽인 지포스 940M에게 부하를 줍니다. 보통 게임을 하거나 그래픽 렌더링 작업을 할 경우 이렇다고 보면 되구요. 하나는 AIDA64의 스트레스 테스트 기능을 활용하여 CPU와 CPU 내의 그래픽, 외장 그래픽인 지포스 940M 모두에게 부하를 주는 방법입니다. 벤치마크 테스트 편에서 언급했듯이 미래에는 CPU에 의존하지 않고 GPU도 모두 사용하는 컴퓨팅이 될 건데, 이럴 경우를 가정한 거죠. 전원은 당연히 공급하며 전원 정책은 고성능 모드입니다.
우선 퓨어마크와 프라임95를 사용했던 경우입니다. 스트레스를 준 직후에는 i7-6400U의 터보 클럭 최대치인 3.01GHz까지 잘 유지하다가 70도부터 클럭이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2.8GHz 언저리쯤으로 계속 터보 클럭으로 작동하다가, 85도를 기점으로 터보 클럭이 해제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계속 온도가 올라가고 93도쯤 되니 쓰로들링이 약간씩 걸리긴 하나 금세 정규 클럭을 다시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앞에서 얘기했듯이, 쿨링을 위한 흡기는 하판과 키캡 사이입니다. 하판은 어쩔 수 없이 흡기가 막히게 되어 키캡 사이로 바람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날 정도니 풍량이 상당하다는 건 알 수 있어요. 근데 이게 문제가, 기본 제공되는 키스킨을 씌우면 흡기가 제대로 안 됩니다. 위의 결과에서 보면 360초쯤 되면 온도가 확 내려간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제가 이때 키스킨을 뺐거든요. 그리고 나서는 온도가 90도쯤에서 오르지 않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반면에 모든 연산 성능을 다 활용한 AIDA64의 스트레스 테스트는 결과가 다릅니다. 시작과 동시에 최대 터보클럭 3.01GHz를 찍고는 바로 2.90GHz로 한 단계 떨어지고, 온도가 다시 78도를 찍게 되자 바로 2.20GHz 언저리까지 떨어졌습니다. 쓰로들링이 걸리게 된거죠. 이후 다시 78도를 찍게 되자 2.10GHz까지 떨어졌습니다. 정규 클럭의 약 80% 성능. 온도 자체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제가 미리 키스킨을 제거한 상태에서 시작한 것도 있지만, 어째서인지 CPU가 버틸 만 한 온도임에도 불구하고 쓰로들링이 걸려 온도가 더 높아지지 않나 봐요. 이때쯤 되면 지포스 940M도 터보 클럭이 해제되어 정규클럭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특이한 건 이 제한의 원인이 최대 공급 전원 부족으로 나옵니다.
보통 예전 노트북들은 메인보드가 키보드와 팜래스트쪽에 있었고, 해당 위치에는 CPU와 GPU를 놓아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은 뜨거워지죠. 한여름에 팜래스트에서 올라오는 열기는 정말 짜증을 일으키며 땀으로 인해 팜래스트나 키보드가 오염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삼성 노트북5 NT500R5L은 배터리가 하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주요 메인보드는 상대적으로 위에 위치하며, 결과적으로 발열이 발생하면 체감상 제일 뜨거운 부분이 키보드 바로 위입니다. 한참 스트레스 테스트나 벤치마크 테스트를 하면 여기만 겁나 뜨겁습니다. 그 외에 다른 부분에서 열은 잘 발생하지 않아요. 키보드 왼쪽의 경우 하드디스크가 있어 은은히 열기가 올라오며, 오른쪽에는 CPU가 있어, 하드디스크나 CPU에 부하가 있는 작업을 하면 키보드 쪽으로도 약한 열이 올라오는데, 일단 팜레스트는 시원하며, 하드디스크는 계속 사용하지 않는 이상 곧바로 절전모드로 들어가고, CPU는 바로바로 열이 빠지기 때문에 키보드에 열이 쌓이지는 않습니다. 그냥 약간 미지근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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