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은 굳이 마크다운으로 작성할 필요성을 못 느끼니 그냥 티스토리 에디터로 작성할게요.



CJ 헬로 모바일을 사용했었어요.

막 MVNO 가 활성화 되고 있을 시절보다 조금 지났지만, 그래도 한참 MVNO가 싼 요금제를 제공한다면서 인기를 끌 때,

저는 CJ 헬로모바일이라는 곳을 가입하였습니다. 

가입 이유는

1. 일단 가격이죠. 가격이 싸고,

2. 일반적인 휴대폰 구매 루트를 사용하지 않아 할인등을 받을 수 없는데다,

3. MNO에서 제공해주는 부가 서비스들(맴버쉽, 해택등)을 사용해본 적 이 별로 없었거든요.

4. 또한 가입 당시에는 MVNO가 본인인증이 안되거나 소액결제가 안되거나 하는 경우도 해결되서 MVNO라고 특별한 제한이 걸리거나 그러지는 않았거든요.

5. 결정적인 것은, MNO에서 할인 받을거 다 받고 하려면, 약정도 신경써야 하고, 적당한 타이밍에 번이해서 또 적당한 타임에 다른 통신사로 번이하는 치고빠지기를 잘 하면서 기기 할인이나 조건도 잘 타야하고.... 이런거 신경쓰는거 무지무지 싫어합니다. 가입 하고 딱 그대로 딱!  꾸준히!를 좋아하니...


그렇게 저는 CJ 헬로모바일의 조건없는 USIM 21 요금제로 가입하게 됩니다. 폰은 가개통 아이언2를 구해서 사용했으니 사실상 왠만한 MNO로 하이엔드 폰 끼고 구매하는 급과 비슷했지만 돈은 훨씬 저렴한거죠. 

물론 다른 MVNO들도 충분히 많았으며, 좋은 조건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굳이 CJ를 선택한건, CJ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생각해서였죠.

완전 듣도보도못한 이름으로 서비스하는 것 보다, 이승기를 섭외해서 TV 광고를 할 정도의 CJ는 그래도 믿을 만 했고, 그만큼 좋은 곳은 없겠다 싶었으니까요. 





근데 CJ 헬로 모바일이 기존 가입자를 물 맥이네요.

그렇게 2년하고 얼마동안 USIM 21 요금제를 계속 쓰다가 보니, CJ쪽에서 기존 가입자를 물 맥이는 행동을 하기 시작하네요.


그 첫번째로 3만 3천원에 데이터 중심 요금제 할인 행사를 하더라구요. 기존 가입자이고 1년하고 6개월을 넘긴 저로써는 당연히 가입될 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신규 가입자만 적용.

떨떠름 하지만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한 이벤트라고 납득하고 넘어갈 순 있었습니다. 어차피 2만 3천원 정도 나오는 요금제를 사용하다가 만원이 뛰게 되면 저도 부담이 있을 뿐더러, 평생 할인 이벤트도 아니니 그냥 넘어가자... 라고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그 두번째로 상담 품질이 2년이 지나도록 달라지는게 없네요. 하나의 질문을 여러번 하면 각각 다른 답변이 오는 본격 소비자 혼란 유발 상담 + 2년이 넘게 상담 메뉴얼이 안만들어진건지 상담 업무 진행이 늘 버벅거리고 전화는 잘 받지도 않아요.

뭐 MVNO이고 가격을 생각하면 딱 그정도 수준의 서비스를 받는다고 생각할 순 있지만,,, CJ라구요.. 나름 국내에서 잘 나가는 기업인 CJ인데, 가입할때 CJ니까 괜찬겠지... 라면서 가입했는데, 그 기대를 깔끔하게 부셔 버렸네요. CJ라도 MVNO라면 상담 품질을 이렇게 해 놔도 되나 싶고.... 물론 역시 떨떠름 하지만 상담할 경우가 자주 있진 않은데다 다른 MVNO들은 시궁창이라고 하니 그냥저냥 넘어갑시다.


그리고 카운터 펀치가 된 세번째, 약정 요금제는 기존 가입자가 가입할 수 없다네요? 약정 가입은 신규 가입자만 되고, 기존 가입자가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답니다. 굳이 약정 요금제를 사용하고 싶다면, 해당 번호를 해지하고 다시 가입하는 방법이여야 한다고...(상담사와 직접 통화 내용... 이게 뭔 멍소리....)

아니 이건 그냥 시스템 구축 자체를 안해둔거나 마찬가지일 뿐만 아니라, 기존 사용자는 꾸준히 돈을 주는 사용자니까 신경을 안 쓰겠다. 는 의미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떠날려구요.

저는, '아 그래 그러면 굳이 내가 이 통신사를 굳이 오랫동안 쓸 필요는 없겠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CJ를 떠날 준비를 하기 시작했어요.

다른 통신사는 또 다양한 조건들이 있을 것이고, 이제는 MNO의 계열사가 MVNO를 운영하는 곳도 있더라구요. CJ라는 나름 대형 기업이 이런 수준인걸 감안하면, 차라리 MNO 계열사 쪽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엠 모바일 이라는 곳으로 번호이동을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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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GSuite 학생계정 간단사용 후기  (0) 2017.08.31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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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센드코리아 JetFlash 850S (USB Type-C, 32GB)


처음 접해보는 USB Type-C형 OTG 플래시메모리

필자는 15년 11월 구글 Nexus 5X를 시작으로 Nexus 6P를 거쳐 현재 샤오미 미 5S를 사용중이다. 1년동안 Type-C 제품만 3개를 썼지만 USB 케이블 외엔 USB Type-C용 악세서리를 구매해보거나 사용해본적은 없었다.

이유는 바로 처음 Nexus 5X를 구매하고나서 봤던 가격인데, 당시 병역의 의무가 150여일 남았던 필자는 32GB에 약 2만5천원이라는 필자에게만 충격적인 가격에 놀라 지갑을 열 수 없었다. 살 수도 없었고.

내부 저장소가 16GB였던 Nexus 5X에서 벗어나 현재 64GB 대용량 저장소의 Mi 5S를 사용중에 있지만 10개월간의 저장소 압박에 시달렸던 필자는 그 64GB마저 다 채워버렸고 지속된 폭주상태와 함께 중국 광군제때 쓰려고했던 양손 가득 총알중 일부를 들고 가격비교에 나서려던 찰나…


진짜요?! 기대도 안하고있었는데

샤오미 카페에서 진행중이던 트랜센드 코리아의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몹시 실로 당황스러웠는데, 필자는 이런 이벤트류에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당첨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위 문단제목의 말은 트랜센드 담당자의 전화를 받은 필자의 실제 반응이다. 전화를 주셨던 담당자님도 상당히 당황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고있다.

Transcend_logotype_logo_emblem_2.png

이 게시물은 네이버 샤오미스토리 + 트랜센드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무상제공받았으며,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Transcend JetFlash 850S (USB Type C, 32GB)



출처 : 트랜센드 공식 홈페이지


JetFlash 850S는 3.4cm x 1.3cm x 0.7cm로 성인 남자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상당히 작은 크기를 가지고있다. 커브드 곡선형 디자인 떄문인지 손으로 잡았을 때의 그립감이 상당히 좋다. USB Type-C 포트를 이용하며 용량은 32GB이다.

USB 3.1을 지원하며, 하위호환으로 2.0도 지원하기 때문에 USB 2.0까지만 지원하는 넥서스 5X나 6P, 화웨이 아너 8 사용자라고 해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 USB Type-C를 사용하는 단말기를 자주 접할 수 있어 여러 기기에 연결해보기도 하였다.

아래는 사진들인데, 이 외에도 삼성 갤럭시 노트 7, LG V20·넥서스 5X, 샤오미 미5S, Dell XPS 13에도 연결해보았으나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게다가 급하게 찍어 사진의 품질이 썩 좋지 못하다.

IMG_20161119_001019.jpg
화웨이 Nexus 6P + JetFlash 850S

IMG_20161123_134209.jpg
아너 8 + JetFlash 850S

IMG_20161123_134224.jpg
ZTE AXON 7 + JetFlash 850S

IMG_20161122_140622.jpg
LG G5 + JetFlash 850S

벤치마킹 테스트


KakaoTalk_20161124_021932017.jpg
Dell XPS 13에서 CrystalDiskMark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상당히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순차 평균 읽기/쓰기 속도는 121.6MB/s, 102.1MB/s로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때의 연속적인 전송 속도이므로 영상 등의 데이터가 큰 자료를 옮길 때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초당 최대 읽기/쓰기 속도가 각각 111.7MB/s, 86.2MB/S로 빠른 측정치를 보여준다. 제품 특성상 모바일 디바이스 확장 저장소로 사용되기 때문에 실사용에서 이정도의 속도라면 충분하다. 이 결과는 실제 속도로도 이어지는데, 100MB의 파일을 읽고, 쓰는데 각각 1초 정도였다.
PC 부팅용으로 사용될 일은 잘 없을 것이므로 4K 읽기/쓰기 부분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KakaoTalk_20161125_045355149.jpg



테스트중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샤오미 미 5S에서는 USB 2.0 으로 인식하는 안습한 상황이 발생했다. 샤오미 순정롬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AOSP 또는 CM 기반 롬이 나오면 다시 확인해볼 예정이다.

크기가 굉장히 작다

크기가 굉장히 작아 휴대에 용이했다. 지갑에도 넣어보고, 스트랩을 달아 단말기 케이스에 달아놓는 등 이것저것 갖가지 휴대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스트랩으로 단말기에 달아놓는 것이 가장 휴대하기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만 작다는 것은 곧 잃어버릴 염려가 크기 때문에 중요한 데이터가 담겨져있다면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필자는 이미 USB 단자부분의 캡을 잃어버렸다..

좋은 그립감

위·아래가 똑같은 USB Type-C 포트의 특성에 맞춘건지 위로 잡아도, 아래로 잡아도 전혀 이질감이 없었고 잡기 편하다. 만약 점수표가 있었다면 반드시 높은 점수를 줬을 것이다.

발열

메탈 프레임에 발열이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하지만 보통 발열 하면 뜨겁다는 표현을 쓰는 반면, JetFlash 850S는 따뜻하다라는 표현이 좀 더 어울리며, 실제로도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의 발열증상은 없었다. 겉표면이 메탈이라 열전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것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발열량은 적은편이다. 다만 곧 겨울이 다가온다고 손이 따뜻해질거란 생각은 하지말자. 단말기 발열에 비하면 새발의 피 정도이다.

가성비가 좋다

현재 오픈마켓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감히 표현해본다. 세상은 넓고 플래시 메모리는 많은데 이정도의 가격에 준수한 성능이면 믿고 사더라도 충분할 것 같다. 그리고 제품보증기간이 Lifetime (평생)이기 때문에, 데이터는 보증이 안되지만 언제라도 고장이 나면 A/S를 요청할 수 있다.

Transcend Elite

트랜센드 앨리트라는 전용 앱도 있으나 한번도 제대로 써본적은 없는데, 플래시 메모리를 연결했을 때 자동적으로 실행되는 기본 앱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그리고 현재 주력으로 사용중인 샤오미의 순정기반 펌웨어에서는 Documents(문서)앱이 없기 때문에 아예 메모리를 읽을 수 없었다. 결국 이 문제로 다른 단말기에서 사용해봤으나 전용 앱이라고 해서 딱히 특별한 기능은 없으므로 기존에 사용하던 탐색기 앱으로 돌아왔다. 아쉬운 부분 중 하나이다.


세줄요약

  • 작고 커브드 디자인으로 잡을 때 편하나 단자보호용 캡은 잘 안잃어버리도록 주의요망
  • 속도가 빨라 대용량 파일을 전송하기에 용이. 작지만 강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 전용 앱은 아쉬운 점이 많아 개선이 필요.


Design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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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트래커?, 샤오미 Mi Band2

3. 착용해보면?

꽤 많은 시간이 걸려 작성하게 되었어요. 핑계긴 하지만 여러가지 바쁜 일도 있었고, 작업할 일도 많았고. 리뷰 작성을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하다가 바쁜 와중에 리뷰를 쓸 시간이 되어서 샤오미 Mi Band2 리뷰를 끝마칠 수 있게 되었어요.

뭐 덕분에 착용해본 시간은 한달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래서 착용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얘기해 드릴 수 있겠죠.

리뷰 외의 이야기를 하자면, 마크다운 작성 프로그램을 바꿔서 글 스타일이 달라졌어요... 수정하기도 애매하고 하니 그냥 이대로 올리긴 할껀데, 후에 작성하는것은 통일하여 올리도록 할게요.


아무래도 불편함은...

사실, 저는 조그마한 팔찌 말고는 아무런 악세서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불편함이 조금 느껴지네요. 물론 저는 신체건강한 남자고, 그로인해 군대도 갔다왔으며, 24시간 내내 시계를 차고 다녔던 경험도 당연히 있기 때문에 그럭저럭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불편함의 원인은 실리콘 스트랩쪽인데, 이게 꽤 빡빡하다보니 손목을 자연스럽게 감싸지 못해요. 어느쪽은 살짝 떠 있고, 어느쪽은 약간의 압박을 느낄만 하다고 하면 대충 아시려나. 그래서 저는 불편하다고 말할래요. 다행히 샤오미 미밴드2의 스트랩은 꽤 종류가 다양하니 정 불편하다면 스트랩을 교채하는걸 추천해요.

물론 교체를 위한 스트랩은 별도 구매를 해야 하는데 어떤건 품질이 좋으면서 한 가격하니 잘 살펴보세요. 꽤 이쁜거도 많으며, 단순히 실리콘 재질이 아니라 직물등의 다른 재질을 쓴 것도 많아요. 획일적인 제품을 쓰는 게 아니라 제품의 사진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이 여러가지 스트랩을 지원하는것은 취향에 맡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서 좋아 보여요. 물론 저는 돈이 없으니 그냥 불편한대로 쓰렵니다


그래도 베터리는 아주 오래가더라

사실 이런 제품들은 저전력 블루투스 통신을 사용합니다. 제가 지금 이거 관련해서 간단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요즘 꽤 뜨고 있는 블루투스 비콘이라는 녀석이 바로 이 저전력 블루투스 통신을 사용하며, 코인 베터리 하나로 1년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조금 더 베터리 용량이 큰 녀석이거나, 출력 세기를 조절할 경우 5년도 더 사용 가능한 제품이 있죠.


샤오미 미 밴드2 역시 저전력 블루투스 통신을 사용하며, 평소에는 수신모드로만 작동하다가, 동기화 요청이 있을 때만 스마트폰과 직접 연동하여 정보를 공유합니다. 이로인해 평소에는 진동과 디스플래이 말고는 베터리를 소비할 녀석이 없습니다.

진동이 많이 올리면 베터리 소비량이 꽤 많아지긴 합니다. 모든 앱의 알림을 다 켜놓고, 자주 진동이 울릴때는 일주일정도를 유지하며, 제가 평소 쓰는 패턴(심박수 측정 관련 기능 다 켜고, 아침마다 모닝 진동 알람 한번, 손목 들기 감지 다 켜둔 상태)대로라면 최대 16일을 버티고 7%가 남아있네요. 베터리는 아주 합격.


알림의 신뢰도부터 진동까지 뭔가 부족...

사실 저는 피트니스 트래커의 역활보다는 알림을 받는 용도로 많이 사용해요. 어디까지나 피트니스 트래커의 기능은 '오늘 하루 얼마나 걸었나... 오늘은 얼마나 잘 잤나...' 정도로 전 사실 크게 필요가 없거든요. 그렇다보니 피트니스 트래커로써의 부족함 보다는 스마트 밴드로써의 부족함이 너무나 크게 와 닿는데,

결과적으로 말해서 진동부터 시작하여 앞에서 얘기 했듯이 알림을 몇번 씹어먹는 부분이 참 마음에 안듭니다, 저는 평소에 스마트폰을 무음 혹은 진동으로 해 두고 잘 안보는 스타일이다보니 중요한 연락을 많이 씹어먹는데,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역활을 기대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전채 알림의 반 정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충 신뢰도가 50%정도.


진동 알림도 뭔가 불만이 있어요. 뭐라고 콕 찝어서 얘기하기는 어려운데, 그냥 불만을 주욱 나열하자면, 진동이 줏대가 없다고 해야할까, 알림의 종류마다 진동이 다 다른데 이게 명확하게 이건 어떤거다를 알아차리기가 힘들어요. 그나마 구분되는건 전화와 앱 알림 정도. 오래 앉아있다고 좀 움직이라는 알림이나 하루 걷기 목표량을 다 채웠다는 알림이나, 신기록을 새웠다는 알림등등 여러가지가 많은데, 이게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즉, 전채적으로 답답하다. 부족하다의 느낌이 존재하는데, 이 답답함은 단순히 진동이나 신뢰도의 문제가 아니라 알림 오긴 오는데, 무슨 알림이 왔는지를 모르겠다는거예요. 진동을 구분 못하면 디스플래이의 정보로 구분할 수 있지 않냐. 라는 반론을 할 수 있는데, 바로 그게 문제! 디스플래이로 표시된 알림은 굉장히 짧은 시간안에 없어집니다. 그리고 히스토리 기능도 없으니 디스플래이로 알림이 뜨면 뭐하나. 그걸 볼 시간이 짧아 결국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되는거죠.

물론 디스플래이를 켜는데 소모되는 전력량과 디스플래이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하여 최적의 시간을 찾아놓은 것이겠지만, 이정도는 개인 설정이 가능하도록 해도 좋지 않을까 싶고, 정 소모전력을 줄이기 위한 행동이었다면 진동 알림만 울리고 화면은 내가 미밴드2를 건들였을때 잠시 보이게 하는 정도로만 해도 충분할 거라 생각은 드네요.


다행히 개선의 여지는 충분해요.

이 리뷰를 쓰면서 샤오미 미 핏 애플리케이션이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되고, 그와 더불어 미밴드2도 새로운 펌웨어가 배포되었더군요. 물론 앱의 버전이나 미밴드2의 펌웨어 버전은 중국내에서 이미 업데이트 된지 오래된 버전이긴 하지만요.

여튼, 이로인해 미밴드2는 꽤 많이 달라졌어요. 뜀걸음 측정이 가능해졌구요(앞 글 업데이트 했으니 확인하시면 됩니다), 손목 휙 해서 화면켜고 다시 휙 해서 정보를 넘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 알림 중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에 한해 앱 알림 아이콘이 해당 앱으로 바뀝니다.


뭐 좋은 점만 있는건 아닙니다. 연결 안되었다고 알림이 늘 떠 있는 부분이나, 이전버전보다 더 자주 알림을 씹기도 하며, 업데이트 이전에는 기기와 미 핏 애플리케이션 간에 페어링이 자주 끊기지 않았지만, 업데이트 이후로는 벌써 2번이나 끊겨서 재연결하였습니다.(그러면서 기록 하루치 날라간건 덤)

그래도 사용성이 상당히 개선된걸 감안하면, 위와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불편함은 앞으로도 충분히 개선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하네요.


결론은

결과적으로 저는 불평불만이 있긴 하나 있으니 잘 써보는 중입니다. 가격대를 고려해서 이정도면 사실 충분히 좋은 제품이라고 느끼고 있거든요. 물론 저는 선물받은것이라서 평가를 내리기에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대략 한달하고 보름 정도 쓰는 동안 빼고 다닌적은 없으니까. 제 나름대로는 만족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체험 한번 해보고 싶다면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끝맺음을 뭐라고 할 만한게 없네요. 그냥 끝!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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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트래커?, 샤오미 Mi Band2

사용해보니까?

일단 제품을 평가하기 전에 이것저것 살펴봐야 하겠죠? 샤오미 Mi Band2는 요즘 핫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중 하나로써, 피트니스 트래커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에서 간단하게 어떤 기능이 있는지를 설명했지만, 샤오미 Mi Band2는 크게 세가지 기능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분류로 봤을때 핵심적인 부분인 피트니스와 관련된 기능은 운동 측정과 심박수 측정, 그리고 스마트폰 연동으로 얻어진 기능인 알림 수신 정도로 볼 수 있겠죠.


제가 몇일동안 차 본 결과, 음… 냉정하게 말하면 어필할 만 한 요소가 너무 부족해요. 저는 이 제품에 대해 큰 관심 없던 상황에서 생각지 못한 선물인지라 에 기대치라는게 없으니 크게 단점으로 와 닫는 느낌은 없지만서도, 확실히 뭔가 부족하다 정도?


피트니스 트래커로써의 기능

걸음 수 측정 : 꽤 정확한데 오로지 걷는것만!

일단 이 제품의 핵심 기능으로만 보자면 걸음 수 측정 기능인데, 꽤 정확한 것 같아요. 제가 지금 사용중인 갤럭시 S4 LTE-A에 내장된 S헬스 기능의 걸음 수 측정과 비교하면 조금 더 걸음 수 가 높게 측정이 되는데, 이는 아무래도 스마트폰을 들고다니는 경우에서만 측정되기 떄문에 그 차이도 있을 것이고, 확실하게 제가 직접 세어보는것과 오차는 상당히 작은 수준.

앱에서는 목표량을 설정시켜 둘 수 있고, 이 목표량이 채워지면 밴드에서는 목표량을 달성했다고 아이콘과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앱에서 권장하는 걸음 수는 WHO 기준 8000걸음이라고 하는데, 샤오미 Mi Band2 를 차고 다니면서 대충 1시간만 걸어도 충분히 달성되는 수치. 집 안에서 걷는 걸음도 다 측정되서 평소 내가 얼만큼 홛동하는지 정도는 확인할 수 있어요.

각각 화면은 순서대로 걸음수, 걸은 거리, 소비된 칼로리


다만, 걷기 측정 외에는 다른 기능이 없어요. 시험삼아 한번 뛰어봤는데 뛰는것도 그냥 걸음 활동으로 분류되고 오락실에 펌프를 뛰면 그만큼 걸음 수가 올라갑니다!, 그 외 다른 활동은 애초에 해당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무시. 오로지 걷는 활동만! 나름 피트니스 트래커 주제에 정작 측정 되는 항목은 걸음 수 정도인걸 보면,,, 제가 글 제목을 이렇게 지은 이유를 아시겠죠. 걸음 수를 기준으로 거리를 환산한다거나, 칼로리 소모를 확인할 수 있긴 하지만, 스마트폰 자체의 헬스 기능을 사용할 경우 GPS를 이용해 측정 + 뜀걸음 등등 모든 경우를 확인하여 측정하는 데이터보다 부정확하겠죠. 피트니스 트래커라는 의미가 조금 무색한 정도.

찾다보니 뜀걸음 측정도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구글 플래이에 올라와 있는 글로벌 버전 앱에서는 안되고, 중국내에서 사용하는 버전에서 가능하데요. 다만 있다고 해서 자동 측정되는건 아니고, 뜀걸음 측정 모드로 들어가서 GPS 연동하면서 측정하는 거라고 하니. 제가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다른거 같아요.

2016년 11월 18일 추가 - 최근 미 핏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이후로 글로벌 버전 앱에서도 뜀걸음 측정이 가능합니다. 사용해 볼 여유가 부족하여 제대로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설정 내용과 간단히 확인해본 결과로는 피트니스 트래커의 역활도 하면서 피트니스 서포터(?)의 역활. 그러니까 뛰는 속도가 낮아지면 좀 더 빨리 뛰라고 알려주거나 심박수가 너무 빠르면 좀 천천히 뛰라고 알려주거나 등등의 역활을 해 줍니다. 부족하다고 했었던 부분을 상당부분 보완해주며, 이로써 피트니스 트래커의 역활을 나름 충분히 하는 수준이네요.


심박 수 측정 : 그래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그리고 다음은 심박수 측정 기능. 제가 심박수 측정을 따로 할 수 있는 장비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고, 또 운동도 잘 안해서 심박수 측정을 해도 그려러니 하니… 뭐 별다른 감상은 못하겠네요. 심박수 측정은 제가 직접 기능을 켜줘야 측정 되고, 자는 중에 수면 데이터의 정확도를 위해 주기적으로 켜지는 것 외에 심박수 측정 자체를 주기적으로는 하지 못해요. 베터리 관리로 봤을때, 아무래도 자주 측정해봤자 의미는 없지만 넓은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한번씩 측정 해 주는 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게 아쉽네요.


심박수 센서는 초록빛을 내며 피부 속에 있는 혈관의 혈류량을 측정하는 방식이며, 이는 삼성이라던가, 여러 피트니스 트래커 or 스마트 워치에서 많이 쓰이는 방식이예요. 아무래도 시중에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는 스마트 워치나 피트니스 트래커 제품에서 흔히 찾아보기 힘든데, 샤오미 Mi Band2에서 탑재가 되어 있으니 아무래도 신기할 순 있다고 봐요. 다만 활용도가…

심박수 측정은 앱에서도 가능하고 샤오미 Mi Band2 에서도 가능합니다. 측정된 결과는 앱으로 동기화가 되며 과거 데이터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게 샤오미 Mi Band2에서 그냥 현재 심박수가 보여지는게 전부인건 어쩔 수 없다 쳐도, 앱에서까지 활용도가 그냥 ‘아 내 현재 심박수는 이정도, 과거 심박수는 이정도다’ 뿐이니, 기능 자체는 거창한데 그래서 그게 전부인게 아쉬워요. 다행이 수면중 심박수 측정 기능으로 수면 상황을 정확히 체크할 수 있고, (2016년 11월 18일 추가) 뜀걸음 측정시에 과한 심장박동이라면 페이스를 조절하라는 역활도 해줄 수 있으므로 심박수 측정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시피 하나, 이를 이용해 다른 기능을 많이 보완해주는 역활을 하고 있어요.


수면 질 측정 : 아침에 일어나면 꽤 궁금해져요.

사실 제가 이 제품을 계속 쓰는 이유 중 하나는 수면 질 측정 때문이예요. 이게 꽤 신기하거든요. 수면 질 측정은 걸음 수 측정을 위한 움직임 센서와, 옵션으로 심박 수 측정 센서의 조합으로 내가 수면을 얼마나 잘 취하고 있는지를 확인 가능하거든요.

수면 질 측정은 따로 샤오미 Mi Band2에서 확인하는것이 아니라, 앱으로 동기화된 데이터를 확인합니다. 수면시간이 되었을 때 움직임이나 심박 수를 확인하면서 수면을 체크하게 되며, 수면 중의 움직임의 유무, 그리고 심박 의 안정등을 조합하여 수면 데이터를 산출해 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수면 데이터는 총 수면 시간이 얼마 정도고, 깊은 수면은 몇시간, 얕은 수면은 몇시간인지, 잠든 시간과 일어난 시간, 중간에 깨어 나서 움직였던 시간이 어느정도인지 확인이 가능해요.

이게 꽤 정확한거 같은게, 깊은 수면 시간이 길었던 날은 피로도가 덜 하고, 깊은 수면 시간이 짧았던 날은 피로도가 꽤 높더라구요. 그리고 잠들기 전이 너무나 피곤했을 때에 잠든 시간 대비 깊은 수면이 길기도 하고, 또한 이걸 잠들어 있던 시간 만큼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언제쯤에 깊은 잠을 잤는지 얕은 잠을 잤는지를 확인 할 수 있어요. 물론, 전문적인 측정으로 인한 결과와는 차이가 나겠지만, 어느정도 납득이 되는 결과가 나오니 아침에 일어나면 이걸 보는게 꽤 기분 좋더군요.



다만 자고 일어났을때 깬 시간이 제대로 측정이 되지 않거나, 자는 중 잠시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먹기 위해 움직여도 일어난 시간이 반영되지 않는데, 이건 제가 지금 사용중인 샤오미 Mi Band2 가 문제인건지, 아니면 제가 수면 중 움직이는게 너무 죽은 채(…)로 움직이는건지 모르겠네요. 적어도 저랑 같이 사용중인 사람의 측정 결과는 중간중간 깨어 있는 시간이 반영되고 일어난 시간이 정상적인걸 보아하면… 사용자에 따라 다른 듯 해요.

또, 수면 가능 시간 안에서(야간 이후 하루에 한번) 측정이 되기 때문에 낮잠 같은건 측정 안되요. 뭐 대충 이유를 들어본 거로는, 샤오미 Mi Band2를 차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의도치 않게 수면 데이터로 측정되는걸 방지한다는 의미라고 하는데, 제품 컨셉상 늘 차고 다니는 제품이니 만큼 그런 경우가 없다고 가정하는게 좋을 것 같고, 혹시나 잘못된 수면 측정은 사용자가 직접 걸러주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이네요.

(현재도 잘못된 수면 데이터는 앱 안에서 편집이 가능합니다. 굳이 정확도가 문제라면 이런 식으로 직접 수정할 수 있게 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구글 피트니스와의 연동, 친구의 기록 보기 : 외부 동기화가 된다는 그 것 하나로도 충분해요.

저는 예전부터 구글 피트니스를 주로 사용해 왔어요. 팬택 베가 아이언2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쓸만한 피트니스 트래킹용 앱이 없기도 했고, 어차피 구글에 내 정보 다 있는거 그냥 구글에 다 통합하자!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지금은 제가 갤럭시 S4 LTE-A를 쓰고 있어 S헬스를 쓰는 중이긴 한데, 아무래도 아쉽더라구요. 구글 피트니스에 동기화가 안되니… 샤오미 Mi Band2 를 사용하기 위해 동기화 하는 앱인 Mi Fit에서 구글 피트니스와의 동기화를 제공해 주는걸 보고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뭐 결국 보아하면 꽤 연동이 잘 되기는 하는데, 활동 내용이 걷기’숫자’ 로 등록되고, 위치 기록이 잘 안된다는게 아쉽긴 하더라구요. 또한 동기화도 제때제때 안되는건지 구글 피트니스에 반영되기 까지의 시간차가 꽤 크게 존재합니다. 그래도 활동이 중간중간 잘 나누어지며, 걸음 수도 잘 동기화 되고, 수면 데이터도 제한적이지만 동기화 되는 걸 보니 이걸로써도 저는 샤오미 Mi Band2를 매일 차고 다닐 이유가 생겼어요. 만족.

또, 친구로 등록한 사람의 활동과 수면 데이터를 확인할 수 도 있어요. 오늘은 얼만큼 잤는지, 어제는 얼마나 걸었는지를 확인 할 수 있는데. 사실 이게 뭐 유용한 기능이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친구의 기록을 보면서 동기부여도 될 수 있고, 얼만큼 활동했는지에 대해 얘기도 나눌 수 있고, 어제는 왜 늦게 잤는지약간 사생활 침해 같은데… 등을 알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나쁘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꽤 상세하게 나오기 때문에 ‘굳이 그럴 필요 있나’ 라는게 조금 의문이긴 해요.

개인에 따라서 민감할 수 있기 떄문에 화면 구성만 보여드리려고 내용은 지웠어요.


스마트 밴드로써의 기능

주의! 이건 스마트 밴드가 아니예요!

샤오미 Mi Band2를 쓰면서 가장 실망했다가도 결국 납득이 되는 부분이, 이건 스마트 밴드가 아니라는것. 이 제품 자체가 정보를 제공해 주는건 상당히 한정되어 있더군요. 더불어서 샤오미 Mi Band2 안에서 직접 할 수 있는건 오로지 심박수 측정 뿐.

샤오미 Mi Band1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원했던 디스플래이가 탑재되어 있지만, 샤오미는 아무래도 이걸 스마트 밴드로 만들 생각은 없었나 봅니다. 사용자들이 디스플래이를 탑재해 달라는건 최소한의 스마트밴드 기능을 요구한 건데, 샤오미는 오로지 피트니스 트래커 그 이상을 만들 생각은 하지 않았나 보더군요.

그래서 그 흔한 카메라 셔터 리모트라거나, 스마트폰과 멀어지면 주는 알림이라던가, 음악 재생을 컨트롤 한다던가등의 기능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기능은 알림 뿐이예요, 그래도 여러가지 알림을 줘요.

스마트폰 알림

그나마 있다고 한다면 전화 수신시, 문자 수신시, 기타 다른 앱에서 알림을 띄웠을 때 샤오미 Mi Band2에서 알림을 표시해 주는 정도. 진동과 함께 디스플래이에 어떤 알림이 왔는지를 표시해 줍니다.

물론 스마트 밴드가 아니기 때문에 그 이상은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 전화는 전화 아이콘, 문자는 문자 아이콘, 앱의 알림은 그냥 네모모양에 APP 아이콘. 이정도면 사실 그냥 기존 샤오미 Mi Band1의 LED 3개로 알려주는것과 정보량에서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이부분은 뭐 다른 분들의 리뷰만 봐도 좋은 평가는 못받고 있죠.

더군다나, 이게 스마트폰과 꽤 연결이 잘 끊기는건지, 아니면 동기화 앱에서 알림을 캐치 못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알림이 씹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저는 알림 받을 수 있는건 다 켜놨고 앱 알림은 카카오톡으로 설정해 놨는데, 전화는 10에 2정도는 계속 씹히는 느낌이고 카카오톡 알림도 정말 간간히 울리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뭐 애초에 정보를 거히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알림이 씹혀도 크게 신경이 안쓰이는게 함정.


알람

그리고, 알람 설정이 가능해요. 시간을 설정시켜두면 밴드에서 해당 시간에 진동이 울려요. 조용한 상황에서 특정 시간에 알림을 받고 싶을 경우, 꽤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뒤에서 얘기하겠지만 샤오미 Mi Band2의 진동 알림은 소음이 크지 않으면서 꽤 명확하게 진동을 주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알람이 무시되는 일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다만 알람이 울리는 기간이 꽤 짧은데, 진동 패턴 중 터치 한번 하면 10분 스누즈됩니다. 그래서 모닝콜 대용으로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해요. 저도 한번 모닝콜로 써보려고 했었는데, 결과는 샤오미 Mi Band2의 베터리만 잡아먹고, 저의 잠을 깨우는데에는 거히 무의미했네요. 진동 때문에 잠에서 깨더라도 진동 패턴 5번에 해당 알림은 끝나버리니 그것도 의미 없…


찔러보기

동기화 앱인 Mi Fit에서 친구 기능으로 다른 사용자를 등록할 경우 해당 사용자에게 찔러보기라는 기능을 할 수 있어요. 음,,, 그니까 이게 뭐냐… 그냥 상대방을 찔러보는겁니다. 찔러보기라는 것을 누르면 상대방의 샤오미 Mi Band2는 진동을 울리게 되요.

저 같은 경우는 저랑 같이 사용하고 있는 사람에게 ‘카톡 좀 보세요’ 라는 의미나, ‘뭐해요?’ 같은 의미로 주로 쓰는데, 아마 이게 맞나 봅니다. 이 알림을 받은 샤오미 Mi Band2는 하트 표시를 보여주게 되니까요. 크게 의미 없는 기능이다 싶다가도 한번씩 사용해보면 꽤 유용해요. 단순히 카톡으로 알림을 주는것 보다 손목으로 진동을 받게 되니까 느낌이 색다르네요.


활동 알림

앞에서 간단하게 설명하였지만, 활동량이 설정된 목표치를 넘기게 될 경우 '축하합니다' 같은 의미로 아이콘을 띄우고 알림을 표시합니다. 뭐 그냥 목표치 만큼 활동했으니 '수고했어요'와 같은 느낌이지만, 한번씩 보면 괜히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요.

또, 1시간동안 활동이 없거나 앉아 있을 경우 좀 움직이던지 스트레칭을 하던지 하라고 알림을 주는데, 컴퓨터를 만질 일이 많은 저로써는 계속 그 알림을 보게 되네요. 덕분에 알림이 뜨면 한번씩 스트레칭 하게 되는데 확실히 하는 일에 집중이 잘 되는 느낌이 들어요. 근데 이 알림이 활동하기에는 활동이 없어야 하는데, 이게 책상 위에서 있다보면 한번씩 활동에 걸리는건지 1시간이 지나도 알림이 오지 않는 경우가 간간히 있긴 하네요.



그러면 평소에 착용했을때 어떨지 알아봐야겠죠?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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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트래커?, 샤오미 Mi Band2

시작하며

이제는 샤오미하면 이것저것 다 만들어 내는 중국 브랜드라고 생각할 정도가 되었어요. 주위를 둘러보면 국내에 샤오미라는 브랜드가 알려지게 된 샤오미 보조베터리는, 이제는 보조베터리라는 형태를 정의해버린 정도로 대중화되었고, 휴대폰은 물론 TV나 로봇청소기등등… 뉴스 기사로 접하는 샤오미는 중국에서 떠오르는 종합가전회사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발전하기까지는 사실상 대놓고 짝퉁을 만들어 판매하는 불법 전략과, 샤오미라는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좋지 않은 경영 방법이 윤리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순 없겠지만, 소비자 입장으로써는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을 가진 제품을 가질 수 있으니 많이 찾게 되고… 또, 꽤 트랜드를 잘 집어내고 소바지의 니즈까지 꽤 정확하게 파악하여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니 그만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이겠죠.과연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건지, 아니면 ‘니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의 느낌인건지는 모르겠지만요.

결과적으로 말해서, 단순히 스마트폰 커스텀롬을 제작하던 조그마한 브랜드가? 몸집을 키우더니? 이제는 종합가전회사가 되어 이것저것 다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 저는 샤오미라는 브랜드에 대해 그렇게 호감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그렇다고 싫은 건 아니라서,,, 아무래도 샤오미라는 이미지는 꽤 확실하게 잘 잡혀 있는 것 같아요.


여튼,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 라고 하면 제가 샤오미 Mi Band2 를 선물 받았어요. 그래서 블로그도 잉여잉여 한 김에, 대체 얼마나 샤오미가 물건을 잘 만들어 내는건지! 궁금하기도 해서샤오미 물건을 아직 한번도 안 써봤어요 이렇게 한번 본격적으로 써보고 리뷰를 진행하려고 마음 먹었어요.

사실 선물 받은지도 꽤 된거 같은데 계속 할 것도 있고, 공부도 해야하고, 그렇다보니 많이 미뤄졌어요. 이거 말고도 정말 리뷰할 것들이 꽤 많은데, 계속 미루다보니 그냥 포기한 것도 있고… 해서 이것도 포기할 꺼 같았어요. 근데 사용해보니 제가 써본 기기 중에서 이렇게 명확하게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건 처음 느껴서, ‘이건 꼭 리뷰 써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해봅니다.


우선,

아무래도 샤오미 제품이고 하니 착용기, 사용기 이전에 먼저 가격이랑 기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 것 같았어요.


가격!

시작하며에서 뭐 거창하게 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샤오미 제품은 한마디로 정의가 가능합니다.

싸다!

기존 샤오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무척이나 싸요. 중국 현지에서 구매를 할 경우 약 3만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데,,, 싼지 안싼지는 일단 어떤 기능이 있는지를 보죠.


기능?

가성비의 ‘가’ 는 확인했으니 이제 ‘성’을 봅시다. 자세한 설명은 사용기에서 설명하는걸로 하고 일단 기본이 되는 기능에 대해 카테고리를 넓게 잡고 알려드리자면,

  • 시계
  • 걸음 수 측정
  • 심박수 측정
  • 알림 진동
  • 알림 시계

정도로, 사실 뭐 대단하다 정도의 기능은 가지고 있지 않아요. 디스플래이가 추가되면서 시간을 직접 확인할 있는 것 정도? 그래서 사실 사용해보기 전 까지는 막 가성비가 뛰어나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그냥 그려러니한 느낌.

그래서 어떤지를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 직접 사용해본 걸 다음편에 자세하게 설명할 거예요.



계속 업로드 됩니다.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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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10(윈도우 10) 에서 디지털 라이센스(디지털 라이선스)로 정품 인증 받기

부제 : 노트북의 Windows 10 Home을 넷북의 Windows 10 Pro로 인증받기



개요

Windows 10 RedStone 1(윈도우 10 레드스톤 1, 윈도우 10 1주년 기념 업데이트) 에서 업데이트 된 디지털 라이센스(디지털 라이선스)로 정품 인증 받는 방법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적용해보는 포스팅입니다.



주의사항

  1. 단순히 디지털 라이선스(디지털 라이센스, 이하 디지털 라이센스)에 대한 내용과 디지털 라이센스 인증 방법에 대한 설명이 아닌, Windows 10 Home이 빌트-인 된 삼성 노트북을 Windows 7 Professional 에서 Windows 10 Pro로 업그레이드한 LG 넷북의 라이센스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2. 따라서 이 포스팅을 그대로 따라한다기 보다는 저는 이런 방법으로 해 봤으니, 여러분들은 포스팅을 참고하고 이해하여 디지털 라이센스로 인증 받는 방법을 적용하는걸 추천드려요.
  3. 어려운 내용은 아니나, 아무래도 소프트웨어의 라이센스를 변경하는 방법이니 만큼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러니 이 방법 적용으로 인한 시스템 문제나 피해, 법적인 문제등은 제가 일체 책임지지 않습니다.

포스팅을 읽고 그에 대한 정보를 얻는것을 위 주의사항에 동의하는걸로 관주합니다.



디지털 라이센스(디지털 라이선스)?

Windows 10 RS1(윈도우 10 레드스톤 1) 부터는 제품 키나 하드웨어 기반 인증(SLIC BIOS + SLP Key, MSDM)과 같은 방법 말고도 디지털 라이센스라는 인증방법이 추가됩니다. 이 라이센스는 기존 Microsoft Windows 제품을 소유하는 물리적인 방법(제품키를 소유하거나, 바이오스에 인증을 위한 코드가 있다거나)이 아닌 Microsoft 계정에 Windows 제품을 소유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장황하게 몇줄 되게 설명한거 같은데,

간단하게 말하면, Windows 10 TH2(Windows 10 ThresHold 2) 까지 제품 라이센스가 속해있던 곳과, Windows 10 RS1(Windows 10 RedStone) 부터 제품 라이센스가 속한 곳이…

기존 : 정품 인증서(COA), 제품 키(Product Key) 또는 하드웨어(SLP Key + SLIC BIOS), MSDM(OEM DM체널)
추가 : 마이크로소프트 계정(MSA)

이렇게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렇게 적어두면 이해하면 쉽죠? 블리자드 게임처럼 내 계정에 소프트웨어가 귀속되는 거예요.

Windows 10 이후의 넘버링 Windows는 없다고 하였고, 요즘은 단순히 특정 디바이스에 설치되어 실행되는것이 아닌 계정에 귀속되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기간제) 최근 소프트웨어 라이센스의 추세이기도 하니 Microsoft Windows 도 본격적으로 이렇게 바뀌나 봅니다.

다만, Windows 10 이전 운영체제에 대한 라이센스는 예전과 그대로 계정 귀속은 되지 않으니, 이는 Widnows 10 부터 해당이라고 생각하면 되요. 단 Windows 10으로 어떻게든 인증을 받았고 해당 Windows 10이 로컬 계정이 아닌 Microsoft 계정으로 등록이 되어 있으면 해당 Windows 10 은 등록된 Microsoft 계정에 귀속됩니다.

Microsoft 고객지원에 올라온 내용으로는 기존 정품 인증서나 제품키, 하드웨어 인증 방법은 그대로라고 되어 있지만, 제가 해 본 결과로는 이렇게 인증 받고 Microsoft 계정을 등록해두면 해당 Windows도 Microsoft 계정에 귀속되도록 되어 있어요. 기업용 LTS 라이센스나 특정 라이센스는 제한이 될지 모르겠지만, 일반 소비자용 라이센스는 Microsoft 계정에 귀속되는걸 확인하였어요.



Windows 10 Home이 설치된 노트북, 그리고 Windows 10 Pro가 설치된 넷북.

저는 삼성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고 이 노트북에는 Windows 10 Home 이 설치되어 있어요. 이 블로그 어딘가 찾아보면 삼성 NT500R5L-Y77L 제품 리뷰 ( 2016/01/20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시작 )가 있으니 많이많이 봐주세요 그리고 저는 Windows 7 Professional 을 가지고 있고, 이걸 LG 넷북에다 Windows 10 Pro로 업그레이드 설치 해 두었어요. 왜냐면, Microsoft가 Windows 라이센스를 계정 귀속으로 바꿀 껄 예상했기 때문…은 아니고 그냥 남아있는 라이센스 썩히기 싫어서 + 혹시나 모를 긴급 상황에 대비하여 설치해둔거예요.

그리고 넷북에 Windows 10 RedStone 1 업데이트를 하였고, 얼마 안 있어 노트북에도 Windows 10 RedStone 1 업데이트를 완료하였어요. 이렇게 업데이트 되었고 Microsoft 계정이 정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면 제 Microsoft 계정에는 Windows 10 Home과 Windows 10 Pro 두 버전이 귀속되어 있는 상태가 되겠죠.

저는 노트북을 주로 쓰며 넷북은 정말 특별한 경우 아니고서는 거히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넷북에 Windows 10 Pro가 설치되어 있는건 조금 낭비겠죠. 더군다나 저는 Home 버전에 없는 Windows 기능 몇가지 때문에 이것저것 다양하게 사용하기에는 약간의 애로사항이 있었어요. 저번에 썼던 2016/07/10 - [Tip] - Windows 10, 8.1, 8 Home Edition에서 RDP(원격 데스크톱) 서버 기능 활성화하기 이 글도 어떻게서든 Pro 버전을 흉내내려는 짓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이 디지털 라이센스로 제가 가진 노트북에 설치된 Windows 10 Home을 넷북에 설치된 Windows 10 Pro로 바꾸는 작업을 할겁니다. 이얏호!



진행


1. 제품 키 변경

현재 제 노트북에 설치된 에디션이 Windows 10 Home으로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스크린샷입니다. 이걸 Windows 10 Pro로 바꾸기 위해서는 재 설치를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라이센스를 Windows 10 Pro로 변경하면 갱신되면서 업그레이드 + 기능 추가가 됩니다. 저는 후자의 방법을 이용할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Windows 10 Pro의 제품 키가 필요로 하는데, 우선 제품키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제어판 - 시스템 및 보안 - 시스템의 Windows 정품 인증 항목의 제품 키 변경

를 해주면 되요. 그러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뜨면서 제품 키를 입력하라 합니다. 물론 유니버셜 설정에서도 제품 키 변경을 할 수 있어요. 유니버셜 설정에서 제품키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유니버셜 설정 - 업데이트 및 복구 - 정품 인증 - Windows 버전 업그레이드 항목의 제품 키 변경

을 해주면 되요. 둘다 똑같은거니 아무거나 하면 됩니다. 제어판 언제 없앨거냐? 마소야… 저는 캡처가 편한 유니버셜 설정의 제품키 변경으로 시작합니다.




Windows 10 Home에서 디지털 라이센스로 Windows 10 Pro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Windows 10 Pro MSDM Product Key가 필요합니다. 이 제품 키는 Windows 10 Pro 키이며 이 키 자체적으로는 정품인증을 위한 키가 아닌 설치를 위한 일종의 더미 키 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이 키로 Windows 10 Pro가 설치 되면 Microsoft의 서버에 연결하여 하드웨어 ID를 확인하고 정품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거죠. 따라서 이 키는 Windows 7 Professional(또는 그 상위 에디션) 이랑 Windows 8.1 Pro에서 Windows 10 Pro로 업그레이드할때 자동으로 들어가는 제품키예요.

위에서 제품 키 변경을 눌러 제품 키 입력 창을 띄웠다면 Windows 10 Pro MSDM 제품키, 그러니까

VK7JG-NPHTM-C97JM-9MPGT-3V66T

를 입력해 줍시다. 제품 키를 입력함과 동시에 해당 키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할 것이며, 일단은 Windows 10 Pro에 대한 인증키이니 곧바로 Windows 버전 업그레이드를 하겠다는 창을 띄웁니다.




2. 기다림과 업그레이드 완료.

업그레이드 시작을 하게 되면 잠시동안은 기다리면 됩니다. i7-6500U에 SSD가 설치된 PC에서 대충 커피한잔 할 정도의 시간이 걸렸으니 여러분들도 커피한잔이라도 하고 오세요. 시간이 딱 그정도예요.


업그레이드를 준비 한다는 창이 뜨고, 진행중이라는 에니매이션을 보여줍니다. PC 사양에 따라 다를 순 있지만, 이 과정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다만 이 다음은 재부팅 두번을 하게 되는데, 하는 중에 윈도우의 라이센스를 바꾸고, Home에는 없는 Pro의 기능을 추가하는 과정이 필요해서, 조금 오래 걸릴 수 도 있습니다.

약간의 시간이 걸린 후 재부팅이 되면 버전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었다는 알림을 띄웁니다. 저는 Windows 10 Home에서 Pro로 업그레이드 하였으니 유니버셜 설정이나 제어판의 시스템 정보가 Windows 10 Pro로 바뀐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제어판의 시스템 정보를 보니 정품 인증을 받지 않았다고 하네요.



3. Windows 10 다시 정품 인증

분명히 제 Microsoft 계정에는 Windows 10 Pro와 Windows 10 Home이 디지털라이센스로 귀속되어 있는데 왜 그럴까요. 당연히 이 노트북은 MSDM 서버에 Windows 10 Pro에 대한 하드웨어 ID가 없고 제 계정에도 이 노트북에 대한 Windows 10 Pro 디지털 라이센스가 없으니까요. Microsoft 계정에 귀속되는 Windows는 단순히 Windows만 귀속되는 것이 아닌, Windows와 PC가 한 쌍으로 귀속됩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제 Microsoft 계정에는 넷북에 설치된 Windows 10 Pro와 노트북에 설치된 Windows 10 Home이 디지털라이센스로 귀속되어 있는거고, 정품 인증 프로세스에서는 이 노트북과 연결된 Windows 10 Pro 디지털 라이센스가 없으니 당연히 정품 인증이 안되는거죠. 이 사실은 유니버셜 설정의 업데이트 및 복구 - 정품인증에서 나타난 오류 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어요.



저 같이 기기간 라이센스 이동(?)을 하려는 것이 아닌, Windows 재설치 등의 이유로 디지털 라이센스 인증을 받고 싶다면, 사실 이 과정에서 인증이 끝나게 됩니다. 활성화 정보에는

Windows가 Microsoft 계정에 연결된 디지털 라이선스를 사용하여 정품 인증되었습니다.

라고 표시가 될 것이구요. 다만, 저는 이 경우가 아니기에… 그래서 이제 제 Microsoft 계정에 있는 다른 PC(그러니까 넷북)의 Windows 10 Pro 디지털 라이센스로 인증 받도록 해야 해요.

유니버셜 설정 - 업데이트 및 복구 - 정품 인증 - 지금 Windows 정품 인증 항목의 문제 해결

을 누르면, 현재 정품인증이 왜 안되는지를 확인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알려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 디바이스랑 연결되는 라이센스가 Windows 10 Home 디지털 라이센스이니 다시 설치하던지, 아니면 Pro를 사던지 하라네요.


근데 한가지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하는데, 이 메시지 창에 보면 ‘최근에 이 디바이스의 하드웨어를 변경하였습니다.’ 라고 클릭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PC의 메인보드나 특정 하드웨어가 바뀌면 하드웨어 ID가 변경되면서 정품 인증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Microsoft에서는 이런 상황일때도 정품 인증이 가능하도록 이런 옵션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저는 이걸로 넷북의 하드웨어를 바꾸어서 이 노트북이 된 경우로 퉁(?) 치자는거죠. 이걸 클릭합니다.

클릭하면 큰 창이 반겨주면서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하고는 Windows 10 다시 정품 인증이라는 창을 띄워요. 여기에서 제 계정에 연결되어 있던 모든 디바이스를 표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Windows 10 Pro가 설치된 LG 넷북 하나가 있군요. 이 항목의 ‘지금 사용 중인 디바이스입니다.’ 를 체크한 후 정품 인증을 누르면, ‘Windows를 다시 정품 인증하는 중…’ 이라는 진행 에니매이션을 표시합니다.



그리고, 정품 인증이 완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후 시스템 정보를 표시하는 창들을 닫았다가 다시 열면 정품 인증을 받았다고 표시하게 됩니다.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재부팅을 하는것도 좋겠죠.


4. 정품 인증 완료

결과적으로 정리를 하게 되면 저는

LG 넷북의 Windows 7 Professional
         - Windows 10 Pro 업그레이드 인증
         - Microsoft 계정 연결로 넷북 : Windows 10 Pro 을 계정 귀속
         - 삼성 노트북에 Microsoft 계정 연결
         - 하드웨어 변경으로 Windows 10 다시 정품 인증 시도
         - 삼성 노트북에 기존 LG 넷북에 연결된 Windows 10 Pro를 연결
         - 삼성 노트북에 Windows 10 Pro 정품 인증 완료

을 한 것이겠죠. Windows 라이센스 종류에 따라 이 방법이 적용되지 않을 수 는 있지만, Windows 10 무상 업그레이드로 Windows 10 라이센스를 가진 분들이라면 Microsoft 계정 연결만 제대로 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 이렇게 디바이스간에 라이센스 이동이 가능합니다.






옳은 방법?

물론, 이게 정당항 방법일 것 같진 않아요. Windows 처음 사용자용 라이센스를 제외하면 사실상 대부분 하드웨어 귀속이며, Windows 라이센스가 디바이스에 따라가기 때문에 다른 디바에스에서는 해당 라이센스를 사용할 수 없어요.

Windows 10 다시 정품 인증 프로세스는 동일한 디바이스이긴 하나 수리 등으로 하드웨어 ID가 변경되었을 경우에 한해서만 인증을 받도록 지원하는 프로세스이며, 이는 기존에 하드웨어 ID 변경으로 인증이 안되던 문제를 전화로 동일한 디바이스라고 확인한 후 해결했던거와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되요.

제가 한 방법은 동일한 디바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이 프로세스를 사용하면 안되긴 하지만,,, 넷북에 놀고 있는 Windows 10 Pro도 어찌됬든 Widnwos 7 Professional 처음사용자용 라이센스에서 업그레이드 된 거였고, 결과적으로 노트북에서도 충분히 Windows 10 Pro로 인증 받을 수 있었으니까(그냥 귀찮아서 안했던 것 뿐이지…) 사용권 자체로는 문제 없을거라 생각해요.



끝!

결론은. 저는 디지털 라이센스를 활용하여 LG 넷북의 Windows 10 Pro 를 삼성 노트북으로 옮겨 봤어요. 뭐 이정도 적었으면 충분히 디지털 라이센스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물론 이 글이 완벽히 옳은 정보는 아닐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Microsoft 고객 지원에서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여기서 찾아보는것을 추천드려요.(요즘은 뭐 고객센터랑 1대1 대화도 할 수 있으니까...) 이 포스팅은 어디까지나 하드웨어 ID 변경으로 인한 라이센스 이동의 예시니까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께요. 끝!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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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pia 25cm 멀티회전박스팬(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 WINDPIA-10MS) 사용기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느 지역의 원룸촌에서 가장 중앙에 있는 원룸에서 살고 있어요. 좁은 방이지만 혼자 살기는 딱 좋은 크기라서 여기서 계속 살고 있는데…. 문제라면, 이 지역이 더위로 꽤 유명한 지역인 데다, 원룸촌이다 보니 건물이 막혀서 바람도 잘 안 불고, 더군다나 창문이 크지 않아서 공기 순환이 안 되는 상황이에요.

저는 그렇게 더위를 많이 타진 않아요. 더우면 더운대로 그냥 살고, 반대로 겨울에는 춥게 사는, 그냥 주위 환경에 그렇게 민감하진 않은 사람입니다. 작년에도 여기서 살았는데 그냥저냥 버틸 만 했고 너무 더우면 USB 선풍기로 충분히 버텼거든요. 에어컨은 손님 오면 켜고, 평소에는 켜지도 않았어요. 이번 여름도 불과 며칠 전까지는 USB 선풍기로 버티고 있었어요. 원래라면 그냥 계속 USB 선풍기로 버틸 생각이었고, 진짜 너어어어어무 더워서 USB 선풍기 중에서 출력이 꽤 괜찮은 거로 하나 더 살 생각이었기도 했었는데,

아무래도 USB 선풍기가 품질이 좋을 리가 없으니, USB 선풍기 한 대는 출력이 약해져서 바람이 거히 나오지 않고(모터 쪽에 과부하가 걸려서 아마 탔나 봅니다. 출력이 너무 약함), 다른 한대는 단선됐는지 돌다 안 돌다가 해서(선을 이리저리….) 둘 다 사용하기가 난감한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결국은 이번 여름은 도저히 못 버티겠다 싶어서 결국 제대로 된 선풍기 한 대를 사자!’라고 마음먹었어요.


Windpia 25cm 멀티회전박스팬이예요.

그래서 사게 된게, 이겁니다.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 공식 명칭으로 적으면 Windpia 25cm 멀티회전박스팬이고, 모델명으로 적자면 WINDPIA-10MS. 이름에서도 알다시피 크기는 작은편이고 박스팬이라고는 적혀 있지만 일반적인 박스팬은 아니예요.멀티회전… 오오! 멀티회전!


전채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은, 그…. 예전에 LGT의 청소년 요금제 마스코트 홀맨…? 이 바로 떠오르는 디자인이에요는 아재 인증. 일반 스탠드형 선풍기에서 스탠드 목 부분이 없으면서, 상하방향 조절을 위해 팬 가드의 양쪽을 잡은 디자인입니다.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딱 보면 알 거예요

결론으로 대부분의 박스팬에서 볼 수 있는 이해할 수 없는 미묘하게 개구리를 강조한 듯한 디자인과는 거리가 꽤 멀고, 선풍기 본연의 디자인을 꽤 잘 살렸다고 생각해요. 조작부도 일반적인 선풍기와 큰 거리감이 없어요. 그리고 10인치(25cm) 선풍기치고는 꽤 큽니다. 아무래도 디자인이 디자인인 만큼 커 보이는 것일 수도 있고, 그로 인에 탑재된 기능도 단순한 박스팬형 선풍기와는 달라서 일반적인 10인치(25cm) 박스팬과는 크기비교 자체를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하여튼 제 기준에서는 디자인은 합격. 개인적으로 박스팬 디자인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거기다가 혐오스러운 과한 곡선, 캐릭터 디자인은…. 굳이 그렇게 만들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두 제품만 그렇게 만든다면 ‘아….’ 하고 그건 그 제품의 개성이라고 생각하는데, 다이얼 두 개(타이머, 풍량조절) 있다고 개구리 디자인만 내는 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었거든요. 개구리 디자인 아니니까 더욱더 ‘이건 아니올시다’긴 하더라고요. ‘그놈의 다이얼은 그냥 빼면 안 되나 생각도 들고요. 그런 의미에서 같은 탁상용 선풍기 카테고리의 박스팬이라고는 하지만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의 깔끔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은, 상당히 만족합니다. 그러니까 좀 더 비싸더라도 산 거지


루버 회전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은 루버 그릴을 가지고 있고 루버 회전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루버 회전은 앞의 그릴이 루버 그릴이라고 해서 바람의 방향을 약간 틀어주는 디자인을 가졌는데, 이걸 회전시킴으로써 더욱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어요. 일반 탁상용 박스팬 선풍기가 이걸 회전해 두면 상하좌우로 꽤 넓게 바람이 퍼지는 걸 느낄 수 있는데, 이게 바로 루버 회전 기능.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일반 박스팬 선풍기의 루버 회전 기능과 별 차이 없습니다. 일부 박스팬 선풍기에서 루버 그릴 회전 모터가 좋은 편이 아니라 소음이 있는 것을 볼 때,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은 일단 그 소음이 없다는 것에는 만족. 모터 품질은 꽤 괜찮나 봅니다.

다만 루버 그릴은 방향의 방향을 바꾸다 보니 루버 그릴 회전을 꺼 놓아도 선풍기 정면이 꼭 바람이 나오는 방향이라고 할 순 없는 게 좀 그렇긴 한데,잘 때 선풍기 바람맞으면서 잘려고 하면 바람이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고…. 답답 뭐 이건 대충 내가 맞춰 쓰면 되니 큰 문제는 안 된다 생각하고….


좌우 회전

앞에서 몇 번 얘기했지만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은 일반 박스팬과 다른 디자인이라서 좌우 회전이 가능해요. 대체로 일반 박스팬에서는 이 기능을 넣기가 어려우니 없는 경우가 많지만,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은 있네요. 루버 회전 기능으로 좌우 회전 기능을 어느 정도 커버하고 있는 일반 박스팬은, 뭐 나름대로 커버는 잘 되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아쉽긴 하죠. 일단 선풍기 하면 좌우 회전 걸어두고 왔다 갔다 하는 그 맛(?)도 있어야 하니까요.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은 됩니다! 회전 기능은 일단 어쩔 수 없이 디자인 특성상 날개를 돌리는 모터의 힘에 의존하지 않고, 스위치를 켜면 목 부분에 모터가 작동하면서 좌우 회전을 합니다. 이 방식의 장점이 아무래도 회전속도가 모터의 출력(풍량 단 수)과 관계없이 일정하고, 부드럽게 회전하는 거겠죠. 근데 회전 속도가 조금 느리다는 생각은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만 더 빨랐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앞에서 얘기한 루버 회전과 같이 사용할 경우 루버 그릴 회전으로 인한 상하좌우 바람 방향 변화 + 좌우 회전으로 인한 좌우 바람 방향 변화의 시너지 효과가 커서 회전을 하더라도 꽤 다양한 방향에서 바람이 불어와요. 그래서 불만은 아님.

저는 좌우 회전을 걸어두고 루버 회전까지 같이 걸어둬서 방 전체에 바람이 골고루 가도록 해 뒀어요. 그랬더니 좌우 회전이랑 루버 회전으로 바람이 구석구석으로 퍼지게 되고 방안에 공기가 순환이 꽤 잘 되는 느낌이에요.


상하 조절

일반 선풍기들은 상하 조절 기능이 있습니다. 스탠드에 목 부분이 있어 이 목에서 각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인데, 탁상용 박스팬은 그러지 못해요. 팬이 본체에 고정되어 있으니까요. 뭐 기울이거나 하면 가능하겠지만….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에 상하 조절 기능도 디자인의 특징 때문에 가능해요. 제품 설명서상으로는 90도부터(전면), 180도까지(천장) 가능하다고 하네요. 일반 탁상용 박스팬 선풍기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큰 상관 없겠지만, 상하 조절 기능 이거 하나로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을 일반 선풍기로도 활용할 수 있게 돼요. 가까운 거리, 정말 탁상용으로 쓴다 하면, 뭐 루버 회전으로 충분히 커버를 할 순 있다 치지만요. 사실 그럴 거면 그냥 이거 말고 상하 조절 안 되는 더 싼 거도 많으니까요.

저는 선풍기를 놔둘 위치가 애매해서 약간 높은 곳에다가 놔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약간 각도를 낮춰야 하는데, 설명서를 보고 ‘안되나….’ 싶었지만, 혹시나 해서 굽혀봤더니 일단 한 75도? 정도까지 굽혀지긴 하네요.이게 정상적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모터 및 날개

사실 선풍기 하면 바람을 얼마나 많이 불어주나가 제일 중요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핵심이 되는 날개와 모터가 중요했었죠. 뭐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예전에는 바람 샌 게 장땡이었어요. 근데 요즘은 좀 트랜드가 바뀌었어요. 단순히 바람이 세게 나오는 것도 좋긴 하지만, 이제는 소음이나 바람의 부드러움, 그리고 전력소비량 등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날개 개수를 늘린 제품이 인기가 많아지고, 소음도 꽤 많이 잡은 제품들도 출시되는가 하면, 요즘에는 DC 모터를 채용하면서 ‘풍량 조절 16단!’이라고 광고하는 제품들도 꽤 자주 보여요.

근데 저는 그런 트렌드도 좋긴 하지만, 그래도 시원한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어릴 때에는 정말 오래된 선풍기가 있었는데, 이거 하나 틀어놓고 회전해 놓으면 진짜 별말 할 필요 없이 엄청 시원했었거든요. 바람의 세기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사실 지금 나오는 일반 선풍기랑 비교해서 일반 AC 모터 선풍기 3단 = 어릴 때 썼던 오래된 선풍기 1단과 2단 사이쯤? 되는 거 같기도 하고요. 추억보정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옛날 선풍기보다 풍량이 적어진 건 확실해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하여튼 그냥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은 220V AC모터를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탁상용 박스팬이기 때문에 모터의 스펙은 아무래도 일반 제품보다는 약간 낮은 30W. 제품 스펙에 표기된 40W 소비전력은 루버 회전, 좌우 회전에 필요한 모터 전력 소비량을 모두 합해 놓은 것이겠네요. 풍량 조절은 여타 AC모터를 사용한 제품들과 같이 3단 조절. 날개는 5엽이라서, 그냥 탁상용 박스팬 선풍기 표준 사양의 제품임에는 틀림없어요.

솔직하게 말해서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은 바람이 강하거나 하진 않아요. 아무래도 탁상용이고 근거리에서 사용할 것을 전제로 디자인한 제품이기 때문에, 바람이 강하지 않고 부드럽다? 의 느낌이에요. 뭐 여타 요즘 제품들도 다 비슷한 성향이긴 해요. 그냥 바람도 무난? 다만 저단일 경우 꽤 정숙하나 고단일 경우에는 풍량에 비해 소음이 좀 강하다고 생각은 듭니다.


조작부

조작부는 꽤 중요해요. 선풍기라는 것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모든 사람에게 익숙하죠. 만약 이 조작부가 일반 선풍기랑 다르다면? 사용자는 선풍기를 조작하기 위해 조작법을 배워야 하는 상황이 생기겠죠? 그래서 대부분 선풍기의 조작부는 거히 똑같아요. 사실 이건 제가 요즘 공부하는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쪽 이야기를 대충 가져온 거예요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의 조작부는 아날로그 방식이에요. 철저하게 스위치로만 구성이 되어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디지털식을 싫어해요. 해당 버튼이 어떻게 동작할 것인가에 대한 직관적인 느낌이 들 수 없거든요. 물론 디지털식이 디자인상 깔끔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고, 리모컨을 적용할 수도 있고, 수명에서 이점을 가질 순 있는데, 아날로그식도 만들 때 잘 만들면 충분히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의 조작부 디자인 언어도 일반 선풍기의 디자인을 거히 따라갔어요. 조작부는 스탠드 받침대 부분에 있고, 타이머와 풍량조절은 다이얼식, 가운데 2극 스위치는 회전을 제어합니다. 풍량조절이 아주 단순한 4극 다이얼이 아니라 루버 회전을 위해 다이얼의 왼쪽은 루버 그릴이 회전하고, 오른쪽은 루버 그릴이 회전하지 않으며, 다이얼은 한쪽 방향으로만 돌아가게 되어 있지 않고 양쪽으로 다 돌아가게 되어 있어요.

위치 선정은 아무래도 바닥에 놓고 사용하기에는 불편할지 모르겠으나, 탁상용이라면 손이 편하게 가는 위치이기 때문에, 조작하는 데 제품이 불안하게 흔들리거나 하지 않을 위치이기 때문에 잘했다 생각하고, 루버 회전을 위한 2극 스위치를 추가로 다는 것이 아닌 풍량 조절에 포함시킨것도 깔끔하게 잘 만들려고 한 것 같았어요. 다만 0단에서 루버 회전을 On/Off 시키기 위해서는 다이얼이 현재 어디에 있나를 확인해야 하는 직관적이지 않은 불편함은 있어요.뭐 그냥 ‘어 도네? 그러면 반 바퀴 돌리면 되지.’ 할 수도 있겠지만요

타이머는 120분 타이머가 있는데, 대부분의 저렴한 것들은 60분 타이머인 걸 생각하면 뭐 나쁘지 않습니다. 저가형 제품의 타이머 다이얼은 타이머 테옆 소리가 나는데, 일단 이건 소리가 아예 안 나는 건 아니지만, 많이 정숙해서 전혀 거슬리지 않을 정도. 다만 타이머 다이얼이 꽤 무거워서 많은 힘으로 돌려야 하니 그게 미묘하게 불편하고. 제품이 가벼운 편이 아니나, 다이얼을 돌리려면 제품이 꽤 불안정한 것은…. 조금 생각해 볼 필요는 있어요. ‘조금만 가볍게 다이얼을 돌릴 수 있도록 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저는 타이머를 잘 안 쓰니 크게 문제점으로 삼지는 못하겠지만요.


근데 조금 불량하네요

아무래도 저렴한 제품이다 보니 사용하면서 몇 가지 문제점을 찾아볼 수 있었어요.

일단 플라스틱 사출이 너무나 불량하다는 것. 가격대가 가격대니만큼 좋은 퀄리티는 커녕 모터가 잘 돌아만 가도 충분한 수준이지만, 꽤 최근 제품이라는 것치고는 플라스틱이 잘린 부분이나 접착된 면이 많이 불균일해요. 이게 그냥 미관상 조금 걸리는 부분일 뿐이라면 괜찮겠지만, 아무래도 모터로 인한 진동이 많이 발생하는 제품이다 보니 불안해 보이는 건 사실. 특히나 좌우 회전을 위한 부분은 사출이 너무나 불량해서 나중에 혹시 먼지가 끼거나 오래 사용하여 좌우 회전 모터가 약해졌을 때에는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특히 루버 그릴 쪽에 플라스틱 잘린 부분이 좀 남는 것은, ‘아예 신경 안 썼구나 생각도 드는 수준

그리고 날개가 균형이 안 맞아요. 뭐 예전이라면(적어도 2010년 이전) 별 신경 안 쓰고 넘어가겠지만. 요즘 제품들은 날개 균형이 잘 맞더라고요. 근데 이건 균형이 안 맞아요. 역시 이거 자체의 문제보다는 그로 인한 진동이 생기고, 장시간 또는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면 모터에도 그리 좋진 않겠죠. 물론 역시 이것도 가격대니 만큼 넘어갈 수 있긴 하지만요.

그 외 좀 에러 다 싶은 부분은 다이얼과 스탠드. 다이얼은 약간 컸으면 하고, 스탠드가 좀 쓸데없이 높다고 생각해요. 스탠드 부분은 조금 낮게 하고 그만큼 높이를 낮출 수 있었다면 같은 크기 대의 일반 박스팬 선풍기와 크게 차이가 안 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조금 아쉬움.


좋네요

일단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 최대한 개성 있어 보이려고 한 디자인, 그리고 기능은 칭찬하고 싶어요. 그런 개성 때문에 싼 제품 안 고르고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을 고른 거거든요. 그리고 그 개성에 대한 실제 만족도는 상당히 높아요.

기본기 또한 나쁘지 않아요. 조작부의 디자인이라던가, 모터의 출력 등은 같은 카테고리 안의 다른 제품과 큰 차이 없을 정도였고. 딱 기대한 만큼의 성능이라고 생각해요. 조금만 더 모터 출력이 좋아서 바람을 강하게 불어줬다면 좋았을 것 같긴 하지만요.

그런데 꽤 잘 만들려고 노력한 티는 나는데, QC가 너무 관대한 것 같아 약간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 이 정도 QC는 정말 2000년 중후반에도 볼 수 없던 QC고, 심지어 요즘 짝퉁 저렴한 건프라도 이 정도는 아니에요. 좀 잘 다듬었으면 좋겠고, 그게 안 된다면 차라리 약간의 유격을 감수하고서라도 플라스틱이 안 잘린 부분이 보이는 건 좀 어떻게 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이상입니다.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 리뷰 끝.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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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Box로 맥 OS X 엘 케피탄 설치하는 방법, How to Install Mac OS X El Capitan on PC on VirtualBox

이 포스팅은 창작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이번 포스팅은 http://techsviewer.com/how-to-install-mac-os-x-el-capitan-on-pc-on-virtualbox/ 글을 번역 및 추가 설명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따라서 이 글은 CCL 해제하며, 원작자의 요구에 따라 글은 내려질 수 도 있습니다.

또한, 굳이 이 포스팅을 읽지 않아도, 저 글에 쉽고 자세하게 잘 설명되어 있으며 찾아보면 설치 동영상까지 제공하니 그걸 따라서 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글에서 셜명되는 파일 및 자료들은 모두 위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다시 배포할 순 없음을 알아주세요.

원 글에서와 제가 맞춰본 방법이 약간 상의합니다. 제가 맞춘 방법은 이텔릭 체로 표시하니 참고하세요. 제 방법은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준비 해야할 사항

PC 최소사양

  • 운영체제 : Windows 7, 8, 8.1, 10 64bit
  • 프로세서 : Intel
  • 메모리 : 3GB 이상
  • 기타 : 가상화 기술(VT-x)

소프트웨어

  • 가상머신 : VirtualBox 4.3.18 또는 5.0이상
  • 이미지파일 : Mac OS X 10.11 El Capitan Retail VirtualBox Image
  • 기타 : 이미지 파일을 풀 수 있는 압축 해제 유틸리티(WinRAR나 7zip 권장)


방법

1. 가상 머신을 만든다.

준비해야 할 사항을 확인하고, 준비할 소프트웨어를 확인하고, 다운로드 받거나 설치해둡니다.




준비가 다 되었다면 가상머신을 생성합니다. 생성할 가상머신의 OS 종류와 버전을 맞추고 메모리 크기는 권장하는 만큼으로 지정합니다. 가상머신의 이름은 후에 가상머신을 CMD로 편집해야 하므로, 주의해서 생성해 주세요.

메모리는 2GB가 기본 권장이긴 하나, 원글에서는 4GB로 셋팅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메모리가 부족하여 2GB로만 셋팅하여 진행하였습니다


2. 가상 머신의 상세 설정을 지정한다.

생성된 가상머신을 바로 실행하면 안됩니다. 기본 셋팅이 필요한데,



부팅 디바이스에서 플로피 디스크를 제거하고, 칩셋은 PIIX3로 선택합니다. 앞에 가상 머신을 만들 때 OS 종류를 Mac OS로 잘 맞췄다면 확장된 기능의 I/O APIC 활성화, EFI 활성화, UTP Time 보고 기능이 활성화 되어 있을 겁니다.

역시 설명에는 PIIX3로 선택되어 있고 중요한 부분은 아닐 지 모르겠지만, 인텔 칩셋을 예물레이팅 하는것이 Mac OS에서 호환성 문제를 덜 일으킨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텔 칩셋인 ICH9를 예물레이팅 하도록 선택했습니다.



프로세서는 2개 이상으로 선택하고, PAE/NX 활성화는 꼭 하여야 합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가속에서도 하드웨어 가상화 기능이 꼭 선택되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운영체제가 Windows 10 이라면 반가상화 인터페이스를 KVM이나 Hyper-V로 선택했을때 가상화 성능이 좀 더 좋으니 저는 반가상화 인터페이스를 KVM으로 선택하였습니다


3. 가상 머신의 하드웨어 이름과 버전등을 수정합니다.

Mac OS는 오직 Mac PC에서만 설치되고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가상머신이나 일반 IBM x86호환 PC에서는 설치가 안되도록 막혀져 있는데, 이걸 확인하는게 드라이버 이름쪽입니다.



고로 가상머신의 드라이버 이름을 바꿔서 Mac PC라고 인정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입니다. 별건 없고, 위 코드에서 " " 안에 아까 중요하다고 했던 가상머신 이름으로 바꿔 넣습니다. 중요한건 “ “ 안에 적어야 합니다.

저는 가상머신 이름을 Mac OS X 10.11 이라고 지정했으니 위와 같이 입력했습니다. 원 글에 해당 코드가 복사 가능하도록 되어 있긴 하나, CMD에서 일일이 복사 붙혀넣기 하기 귀찮을 수 도 있으니, 제가 bat 파일을 따로 업로드 해 둡니다. 다만 이걸 그대로 실행시켜선 안되며, 꼭 메모장이나 Notepad++등의 유틸리티로 열어 위 설명대로 " " 안에 가상머신의 이름을 넣어준 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세요.

VirtualBoxSetting.bat


4. 부팅 완료 및 기본 셋팅을 합니다.

이후부터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셋팅한 것이니 굳이 따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만 하시라는 의미에서 추가로 붙혀두며, 원 글 에서는 이 후 부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설치 화면을 잘 읽어보시고 어떻게 셋팅할 것인지 본인이 직접 적용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부팅 과정 중 별다른 에러 메시지를 띄우거나, 오래동안 화면이 변하지 않는 상황이 아니라면 정상적으로 부팅중인겁니다. 가상머신이니 당연히 느릴 뿐



한참 지나가다보면 Welcome 라는 화면과 함께 국가를 선택하도록 하는데, 이후부터는 각자 알아서 맞춰 셋팅하시면 됩니다. 다만 애플 ID를 입력하거나, 사용기록이나 오류등을 보고하는 항목은 왠만하면 Skip 하거나 비활성화 하는 센스가 있다면 좋겠네요.



셋팅이 다 되면 Setting Up Your Mac… 이라는 화면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역시 가상머신이니 느린거 바탕화면이 뜨고 Launchpad가 뜨면 사용할 준비는 다 되었습니다.

다만 이게 완전히 끝이 아니라 두가지 정도 추가로 더 해야 하는데, 1. 바탕화면이 뜸과 동시에 뜨는 키보드 셋팅, ISO 102Key표시된 키보드를 선택하거나 기본 가이드대로 하면 됩니다. 2. 시스템이 켜지고 나서 한동안은 계속 가상 하드디스크를 읽고 가상머신이 CPU를 잡아먹고 있을 건데 30분간 놔두라네요. 저는 그냥 귀찮아서 바로 사용할거 사용했지만요


5. 사용하세요.

끝입니다. 이제 사용하시면 되요.


가상머신이니 느리고, 버벅이며, 그래픽 가속은 되지 않습니다.(그래픽 램 설정 높게 줘 봤자 인식하는건 3MB 뿐이고 그래픽 가속 적용해줘봤자 가속 안먹힙니다. 그러니 그래픽 설정은 의미 없습니다.) 다만, CPU 파워만을 필요로 한다면 Host PC의 성능에 따라 넉넉하게 CPU와 RAM을 활당해서 어느정도 사용할만한 환경을 만들 순 있을 거예요.

저는 최근에 iOS 관련한 교육을 받고 있는데, 그래서 한번 Xcode로 iOS에 Hello World를 띄워 봤습니다. 호스트 PC 사양은 intel i7-6500U CPU, 8GB RAM, GeForce 940M(DDR3 2GB) GPU, 120GB SSD, 1TB HDD의 노트북이고 가상 머신에 2GB RAM 활당하고, 가상 하드디스크 파일은 1TB HDD에 설치해 두었구요.

하드디스크 병목 현상이 심해 느린 것, 그래픽 가속이 안되고 비정상적 출력으로 인해 화면이 가끔 깨지는 점, HOST - GUEST OS간 통합 지원이 되지 않아 미묘하게 반응 속도 느린거 제외하면(사실상 전부긴 하지만), 의외로 할 만은 합니다. 하드디스크 병목 현상의 경우 2GB의 작은 RAM 공간을 활당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적극적으로 가상 메모리와 메모리 압축을 많이 쓸태고, 결과적으로 IO가 많이 일어날텐데, 여기다가 5400RPM의 느린 하드디스크에 가상 하드디스크 이미지 파일이 저장되어 있으니 느린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되네요, 메모리를 넉넉하게 주던지, 가상 하드디스크 파일을  SSD등의 빠른 매체에 저장해 두면 상당히 쾌적해 질 거라 생각해요. 일단, iOS 개발이 가능한것 까지 확인하였으니 저는 잘 활용해 보렵니다.




끝.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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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N은 7.0? 6.X?


그 이름도 궁금했다 N



올해 3월, 안드로이드 N이 공식 발표되었다. 이후 약 4개월이 지난 지금 개발자 미리보기(Developer Preview)가 4번째 버전까지 나왔다.

그리고 얼마 전 ‘누가바’, ‘누룽지’, ‘누텔라’등의 유머 섞인 궁금증에 휩싸였던 N의 정식 명칭이 누가(Nougat)로 정해졌다고 구글에서 밝혔다. 우리가 잘 아는 아이스크림 ‘누가바’의 그 누가(Nougat) 맞다.

이제 정식 명칭도 알았다. 기다리면 된다. 근데…

7.0이 맞는걸까??


6.X? 7.0?


무슨 Windows NT커널인가?!


SDK에서는 6.X


안드로이드 개발 IDE인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서는 4번째 개발자 미리보기 (DP4)가 나오기 전까지 안드로이드 N의 SDK를 ‘Android N (API 23)’라는 명칭으로 불렀었다. API 23(M 마시멜로우)에서 N에 맞게 수정한 SDK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지난 6월 16일, 안드로이드 N DP4가 공개되면서 N의 SDK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Android 6.X (N)라 표기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뜬금포 7.0


그리고 6월 30일, 구글은 안드로이드 N의 정식 명칭인 누가(Nougat)가 발표되는 유튜브 영상에서 안드로이드 N의 버전이 7.0이라는 것도 함께 알렸다.

개발 과정에서 버전이 바뀌는 것은 개발사인 구글 마음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


7.0이 확실해지는 순간인 것 같았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제 3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 中





만…



이렇게 끝나나 싶었는데



다시 혼란스러워졌다. 저 깡패성능도 포함해서..

7월 7일 삼성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노트 7의 긱벤치 점수가 올라오면서 궁금증이 다시 증폭되었다. 삼성의 실수인지 유저의 장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혼란을 가져오기 충분했다.


이상하지만 마무리


안드로이드는 컵케이크(1.5)부터 이클레어(2.0) 까지를 제외하고 2.3.7(진저브레드)에서 흑역사 3.0(허니컴)을 건너뛰고 4.0(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넘어갈 때, 그리고 4.4.4(킷캣)에서 5.0(롤리팝)으로 넘어갈 때 까지 대격변이란 단어를 쓸 정도일때만 메이저 버전의 숫자를 올리곤 했다.

그리고 마이너 버전의 숫자는 기존의 운영체제에서 기능의 추가, 디자인의 개선등에서 많이 올라가곤 했었다. 그 예가 4.1부터 4.3까지의 젤리빈 그리고 4.4 킷캣까지.

말 그대로 일관성 있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롤리팝에서 마시멜로우(6.0) 그리고 누가까지는 모두 머터리얼 디자인으로 만들어졌고, 지나오면서 메이저 보다는 마이너 버전이 올라갈만한 추가/개선 사항이 많았다고 느끼고 있다.

롤리팝에서 마시멜로우로 넘어갈 때 지문인식, VoLTE, 외부 저장소, 권한 관리의 변화, Doze Mode 등 기능적인 요소에서 크고 많은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에 마시멜로우는 예외로 하더라도 이번 누가에서는 젤리빈 → 킷캣처럼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Android 6.1이었으면 한다.

Design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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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10, 8.1, 8 Home Edition에서 RDP(원격 데스크톱) 서버 기능 활성화하기

개요

Windows Home에서는 원격 데스크톱 연결은 가능한데, 원격 데스크톱 서버 기능은 사용할 수 없어요.

해당 기능은 Windows Pro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막혀 있는데, 이 글은 Windows Home에서도 원격 데스크톱 서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예요.

이 방법은 Windows 10 Home, Windows 8.1 Home, Windows 8 Home, Windows 7 Stater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단 Windows 10의 경우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다시 적용해야 하거나, 적용이 되지 않을 수 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필요하게 되었어요

RDP(원격 데스크톱 프로토콜)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Windows 자체적으로 제공해 주는 일종의 원격 제어 기능이며 네트워크 연결 상태가 좋으면 왠만하게 성능 잘 나오는게 강점이지요.

물론, 기능도 풍부하고 성능도 좋고, 네트워크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도 쓸 수 있는 여러가지 대체제가 있고, 일반적인 용도라면 대체제로 RDP 대신 잘 쓸 수 있습니다. 이 바닥에서 유명한 대체제라면 팀뷰어라는 유틸리티가 있는데, 이녀석은 화면 자체를 그냥 캡쳐떠서 전송하는거라 네트워크와 시스템 성능만 충분하다면 다이렉트X를 사용하는 게임도 플래이 가능하죠. 별다른 네트워크 설정 없이도 쉽게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는것도 장점이고… 그래서 잘 쓰고 있지요.


단, 몇가지 문제가 있는데

  1. 팀뷰어는 일단 전반적으로 느려요. 아무리 좋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도, 같은 네트워크 안에 있어도 미묘하게 반응이 느립니다.
  2. 또 아무래도 직접 화면을 캡쳐하는 거라 꽤 성능을 많이 잡아먹고 있죠.
  3. 젤 중요한건 라이센스가 필요합니다. 개인용이라면 상관 없지만,,,

뭐 다른 원격 제어 유틸리티들도 상황은 마찬가지겠지요. (물론 원격 제어 유틸리티마다 다를 수 도 있고, 제가 쓰는 팀뷰어는 학교내에서 구매한 라이센스를 쓰고는 있어서 저한테는 1과 2번이 중요한 문제였어요.)

그래서 RDP가 필요하긴 한데,,, 제 노트북은 Windows 10 Home이 설치되어 있어요. 그래서 RDP(원격 데스크톱 프로토콜) 서버 기능이 없는 상황, Windows RDP Server 기능은 Windows Home 버전에서는 제공하지 않으니 원래라면 사용이 불가능했어요.

이거 때문에 Windows 10 Pro 버전 라이센스를 구매할까도 생각했는데, RDP 이거 하나 때문에 업그레이드 라이센스를 지금 사기도 에매하고, 나중에 언젠가는 살거지만, 지금은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저는 그 방법으로 RDP Server 기능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방법인데?

일단 Windows Home 버전은 RDP를 쓸 수 없는거 아니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RDP는 Windows Home 이라도 포함되어 있어요. 원격 데스크톱 연결 자체는 있거든요. Home버전에서 안되는 기능은 RDP Server 기능이고, 이 기능 또한 정확히 말하면 막혀 있는거지 아얘 삭제된 거는 아니예요.

제가 쓰는 방법은 Windows Home에 있는 RDP에 Server를 활성화 하는 방법이예요. 구글링해보면 꽤 많이 돌아다니는데 RDPWrap 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깃허브에도 올라오고는 하는데, 컴파일 되어서 설치 가능한 건 꽤 구하기 힘들고, 방법 설명도 설명하는 곳마다 꽤 난해하게 적혀 있어서 그냥 제가 한 방법대로 다시 설명드릴게요.


어떻게 하는데?

지금부터는 읽으면서 따라하시면 됩니다. 근데, 혹시나 어떤 문제가 발생했다면 저는 책임지지 않으니까, 미리 백업을 해 두거나, 본인이 이후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해결할 수 있다면 계속 진행하세요.

우선 RDP Server 기능을 활성화 하는 라이브러리를 받아야 되요. 그리고 그걸 시스템 내부에 설치하고 셋팅하는것까지 해야 하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힘들게 할 필요는 없고 마우스 클릭 몇번으로 할 수 있도록 쉽게 패키징 되어 있습니다. 그게 RDPWrap라는 프로그램이예요.

RDPWrap-v1.6.zip

이걸 다운로드 받고 압축을 풀면 안에 뭐 이것저것 많은데, 간단합니다. install.bat을 실행해서 설치를 해 줍니다.

왠만하면 이것만 해도 RDP Server가 활성화 되는데, 간혹 시스템마다 활성화가 안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RDPConf.exe를 실행해서 뜨는 창에 Listener state가 Listening[fully supported] 라고 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이게 뜬다면 RDP Server가 활성화 된거고, 아니라면 라이브러리와 서비스는 설치가 되었는데 작동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만약 Listening[fully supported]가 뜨지 않는다면 , 안에 있는 update.bat를 실행해서 진행된 후 다시 한번 RDPConf.exe를 실행해서 Listener state를 확인해보세요. 물론 모든 bat 파일은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설치가 완료된 것 같다면, RDPCheck.exe를 실행해서 로컬로 직접 확인해보거나 다른 PC에서 해당 PC에 RDP로 연결해 봅니다. 저는 넷북에서 직접 연결 시도 해봤는데, 정상적으로 잘 연결된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정식 기능이랑 차이점은?

아무래도 Windows Home에서는 지원하지 않는거라, 윈도우 자체 설정에서는 원격 데스크톱 연결 기능을 설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RDPConf.exe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거예요. Windows Pro에서 설정 가능한 RDP Server 설정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신하는거죠. 멀티 유저 연결이나 보안 권한 설정도 할 수 있으니까, 이 프로그램은 어디 간직해 뒀다가 필요하면 셋팅하면서 사용하면 됩니다.


그 외 Windows Pro에 포함되어 있는 RDP Server 기능이랑 기능차이는 전혀 없으니까, 이대로 써도 될 것 같아요. 윈도우 10에서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다고 하면 혹시 모르니 uninstall.bat을 사용해서 RDPWrap을 제거한 후 윈도우 10 대규모 업데이트 적용 하고 다시 설치하는걸 추천해요.

끝!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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